솔로로 연말 보내기!
지금 만나고 있는 남자친구를 만나기 전까지만 해도 외로움에 몸부림치고 있었죠. 한 번 연애를 하고 나니, 헤어짐을 겪고 나서 홀로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정말 너무 외롭더군요. 연애를 한번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면 그저 익숙하게 가족과 보내고, 친구들과 호탕하게 보낼 수 있었을 텐데 말입니다. 그래서 추억이라는 것이 무서운 모양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솔로로 연말 보내기 비법! 그야말로 커플 부럽지 않은 솔로들만의 연말 보내기 비법을 알려드리죠.
+) 여성 솔로 분들을 위한 연말 보내기 비법 위주가 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솔직히 전 한번도 클럽을 가 본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언젠간 꼭 한번 가보고 싶기도 합니다. 갑자기 왠 클럽 타령이냐고 생각하시겠죠?
클럽에 가서 연말을 보내라- 는 건 아니구요.
솔로인 한 친구가 동키쇼에 간다는 말에 정말 '헉' 했습니다. "나도 같이 가고 싶어-" 라는 말이 차마 나오지가 않더군요. (남자친구가 이 사실을 알면 '탕')
솔로이기에 마음껏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는 동키쇼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클럽 뮤지컬 '동키쇼'는 셰익스피어의 희극 '한여름밤의 꿈'을 현대의 시각으로 재해석한 뮤지컬인데, 이미 20~30대 여성관객 객석점유율 평균 90% 이상의 절대적 지지를 얻으며 흥행 뮤지컬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 11월 13일에 시작하여 내년 2월 7일까지 서울 홍대 클럽 코쿤에서 공연한다고 하니, 마음이 잘 통하는 솔로 여자친구들과 연말을 맞아 고고씽?!
동키쇼 홈페이지 가기 >> www.donkeyshow.kr
"흥. 커플, 너네들 따라올 테면 따라와봐-" 이런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솔로이기에 즐길 수 있는 것을 마음껏 즐기자구요.
박진영 콘서트의 나쁜 파티 또한 동키쇼와 유사한 느낌이기도 합니다만,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박진영만의 음색을 즐길 수 있는 즐거움이 있다는 거죠.
"정말? 16년간의 사랑이 그렇게 끝나는거야?"
"첫사랑이었는데, 정말, 많이 사랑하는 것 같았는데, 그렇게 끝나는구나"
"이번 콘서트 괜히 기대되는데?"
"응- 이번 앨범 타이틀곡 No love no more도 다시는 사랑 안해- 자유롭게 즐기며 살래- 라는 가사가 나오잖아"
사랑에 대한 갈등과 솔직한 마음을 엿볼 수 있을 거라 기대되는 콘서트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별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사랑에 크게 배신 당해 솔로가 되어 아직 그 상처가 크다면 박진영 콘서트 '나쁜 파티'와 함께 그 갑갑함을 시원하게 날려 버리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박진영 콘서트를 통해 2PM과 2AM, JOO 등 후배 가수들도 등장한다고 하더군요.
실제 솔로인 여자친구들과 어울려 호텔을 잡고선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다" 라는 착각을 할 만큼 예쁘게 치장을 하고선 손을 잡고 호텔로 향했죠.
색색의 풍선을 잔뜩 불고 침대를 뛰어 다니며 뭐가 그리 신나는지 꺄르르- 웃기도 했구요. 다시 생각해 봐도 "왜 그랬지? 뭐가 그리도 신이 났던 걸까?" 라는 생각 마저 들더군요.
포인트는 '남자친구 따위 없어도 난 행복해-' 라는 미소를 지으며 셀카를 근사하게 완성시키는 거죠.
하하. 그래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는 친구들과 어울려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며 '깔깔' 거리는 시간이 참 즐거웠습니다.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연말을 맞이하여 다양한 할인혜택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에버랜드의 경우, 제휴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온라인 결제 시, 최대 7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더군요.
연말을 맞아 놀러 나온 커플을 마주 할 수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응?)
에버랜드 홈페이지 가기 >> http://www.everland.com/
남자친구가 없다면…! 전 연말을 어떻게 보낼까- 라고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 보아도 전 그저 집에서 가족과 오붓하게 따뜻한 집안에서 뒹굴 거리며 풍족한 음식을 옆에 끼고 TV를 보며 ('나홀로 집에'를 또 다시 보게 되더라도) 뿌듯- 해 하는 상상을 했습니다.
그래도 지루하다구요? 괜찮아요- 우리에겐 블로그가 있잖아요! (하하)
실제로 제가 지금까지 솔로로 있으면서 보낸 연말은 대부분 가족과 함께 한 것 같네요. 결론이 이렇게 되는 건가…
솔로임을 잊게 하는 순간, 가족과 함께 따뜻한 시간을 보내는 것! 그것 보다 더 탁월한 연말 보내는 비법이 있을까요? ^^
(나름 훈훈하게 끝내고자 노력하는 버섯공주입니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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