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20대에 시작한 블로그, 20대 블로거가 40대 블로거가 되고 나니
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가 종료되었다.티스토리 작심삼주 오블완 챌린지 링크 바로가기 (클릭)나의 오블완 챌린지 콘텐츠는 단 3일, 단 3건만 작성하고 끝나버렸다. 20년 가까이 블로그 콘텐츠를 쌓아가며, 작년에 이어 올해까지... 이토록 블로그 콘텐츠 작성하기가 어려운 때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시간에 쫓기고 있다. 나의 20대 때에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집으로 돌아오면 곧장 컴퓨터 앞에 앉아 구상해 두었던 콘텐츠를 순식간에 써내려갔는데, 그 때의 나와 지금의 나는 무슨 차이가 있는걸까. 똑같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퇴근 후, 집에 돌아오는 건 같은데 말이다. 사원이라는 직급과 부장이라는 직급의 차이? 이직으로 인한 회사별 업무 강도 차이? 아니면, 그 때는 상대적으로 시간 컨트롤이 수월했던 싱글 ..
나를 말하다/여행하기 좋은 날
제20호 태풍 짜미 다낭 여행 중 다낭 공항 폐쇄
다낭에 여행을 와 있어요. 두 아이를 데리고 (신랑 없이) 외국 여행은 처음인지라, 아, 물론 국내 여행도 그렇게 가 본 적은 없군요. 그래서일까요. 바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여행을 마무리하고 내일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에 들떠 있었는데요. 다낭에 4박 정도하고 나니 한국이 그리워지더군요. 그런데 조금 전 다낭 공항이 폐쇄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고 살짝 멘붕 상태입니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보니 말이죠. 다낭 태풍 짜미 영향권 공항 폐쇄 인터파크 투어를 통해 아시아나 항공으로 예매를 했는데, 직접 아시아나 항공으로 결제를 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음엔 항공사로 직접 예매해야겠어요) 이미 주말이기도 하고 고객센터는 연락이 닿지 않습니다. 당황스럽군요. 하하하; 무사히 한국으로..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무계획 여행 속초 바다 당일치기 그리고 캐나다 아이스와인 한 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상당히 한정적입니다. 때론 아빠가 야근을, 때론 엄마가 회식을, 때론 부부 모두가 야근과 회식으로 바빠 근근이 시댁 찬스를 쓰며, 시댁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늘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10월처럼 공휴일이 끼어 있는 주간은 무척 귀하고 귀합니다.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하고, 맛집을 찾아 아이들과 가보기도 하고요.2024년 10월의 한글날을 끝으로 이제 크리스마스 전까진 휴일이 없다고 하더군요. 덜덜덜.당일치기 바다여행 속초 정암해변 추천"바다 갈까?"토요일 뒤늦은 오후, 뒤늦은 점심을 챙겨 먹고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 속초 바다를 보고 오기로 했어요. 신랑도 군말 없이 제 말에 동조해 바다로 갈 수 있는 이유는, 운전자가 저이기 때..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백신 생리 부작용 생리불순, 30대 조기폐경 걱정에서 드디어 해방!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이제 서슴없이 '생리'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것도 그리 낯부끄럽지 않네요. (응?) 두 아이를 출산 하기 전이나 후나 매월 맞이하던 마법의 날, 생리는 주기적으로 찾아왔습니다. 첫 생리를 했을 때부터 꾸준히 다이어리에 체크하며 지내왔기에 제 생리주기도 스스로 잘 인지하고 있었죠. 생리주기가 일정하다는 게 참 복 받은 일이었음을 최근 5개월간 절실히 느꼈습니다. 다른 누구에게도 말 못 하고 혼자 속앓이를 했네요. 코로나 백신 화이자를 맞고 난 후 생리주기가 급변했기 때문이었는데요. 처음엔 몸 컨디션이 좋지 않나?라고 생각했는데, 매월 일정하게 하던 생리 주기가 두 달로 연기되더니 격월 단위로 생리 주기가 변경되었고 화이자 2차를 맞고 나서는 급기야 생리를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어쩌다 시작! 당신이 지금 당장 OOO 을 해야 하는 이유
10년 전, 은행에 외화를 출금하러 가니 무척이나 놀랍고 신기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그럴만도 한 것이 구글에서 개인에게 왜 외화를 송금해 주는걸까? 이 부분에서 은행원은 궁금했던 것이다. 이제는 구글 애드센스가 자동으로 외화계좌에 찍히지만, 한때는 직접 은행에 방문해야만 했다. 그리고 이제는 유튜브가 대중화 되어 유튜브 수익을 외화로 번다는 사실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고, 구글로 입금되는 외화를 출금하는 것이 그리 생소한 일은 아니다. 나는 2009년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도 기록 중이다. 문득 후배가 내게 물었다. 블로그를 어떻게 그리 일찍 시작하게 되었냐고. 먼저 시작한 것은 온라인 책 서점(당시에는 온라인 서적몰도 드물었다)에서 책을 사서 감명을 받아 그 책의 감상평을 남기..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아이 혼자 재우기, 남매 잠자리 독립 비결
직장생활을 하며 유일한 낙, 점심 시간 마음이 맞는 직장 동료들과 수다를 떨며 맛있는 점심밥 먹기. 이 날도 어김없이 직장 동료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아이들의 잠자리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다섯살인 첫째 아들과 세살인 둘째 딸. 한국 나이로 계산하니, 큰 아이 같지만 아직 내 눈엔 첫째나 24개월이 막 지난 둘째나 마냥 아기다. 그럼에도 두 아이 모두 잠자리를 각각 따로 가진다. "언니, 뭐라고? 아니. 남매 둘이 같이 자는 것도 아니고. 따로 잔다고?" 적잖이 놀란 듯한 회사 동생. 난 이게 놀랄 일인가 싶었는데 동생의 입장에선 꽤나 쇼킹했나 보다. "따로 자려고 해? 엄마, 아빠랑 같이 자겠다고 하지 않아?" 그렇게 시작된 '아이의 잠자리 문제', '아이 혼자 재우기'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가..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부부의 세계' 아들 준영이를 보며 계속 운 이유
처음엔 흔하디 흔한 '불륜 드라마'처럼 남녀의 치정을 그린 드라마라 생각했다. 신랑과 함께 별생각 없이 보다가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이제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 부부였던 지선우와 이태오, 그리고 불륜녀인 여다경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뻔하디 뻔한 드라마라 생각했는데 이혼으로 인해 고통받는 자식의 입장까지 잘 드러낸 드라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부부의 세계'를 보며 연신 눈물을 훔치니 신랑이 물었다. "울보. 괜찮아? 난 드라마 캐릭 중에서 준영이가 제일 공감이 안되거든. 넌 많이 공감되는구나?" "응. 난 이 드라마에서 준영이가 제일 공감이 돼." 신랑과 연애를 하고 결혼을 약속하면서 수십 번 약속하고 부탁한 것이 있다. 결혼을 하게 되면 배신하지 말자고. 배신하지 말아 달라고. 부부의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졸음운전 교통사고, 죽다 살아나다
평소 겁이 많은 편이냐, 적은 편이냐 물어본다면 늘 저의 대답은 '겁이 없는 편입니다' 라고 대답해 왔습니다. 산 날이 얼마 되지 않고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은 나이지만, 살아 오면서 무섭고 두려운 건 없었노라고 자신 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긴급보육으로 두 아이를 맡기고 출퇴근 하는 길, 이 날도 어김없이 그 현장을 지나왔습니다. 바로 제가 죽을 뻔한 큰 교통사고 현장이죠. 이 날의 교통사고로 인해 무서운 것이 생겼습니다. 다름 아닌 졸음운전. 제가 사고가 났을 당시보다 속도가 더 낮은 50km 으로 제한속도가 바뀌었더라고요. 사고 당시에는 다행히 오가는 차량이 없었습니다. 신차를 뽑은지 2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사고가 크게 났습니다. 제가 타고 있던 운전석 바퀴가 터졌고 사이드미러는 물론 차..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육아일기] 날 당황하게 만든 35개월 아들의 말 "아빠는 아빠지!"
[워킹맘 육아일기] 날 당황하게 만든 35개월 아들의 말 - 호칭을 이해하다 택시를 이용하거나 공유차만 이용하다가 애가 둘이 생기고 나니 도저히 안되겠다며 작은 SUV 를 구매. 카시트는 조금 더 있다가 사자- 라고 이야기를 나눴으나, 역시 안전을 생각해 더 미룰 순 없다며 카시트를 구매. 역시, 아이가 있으니 자금계획이 생각한대로 잘 굴러가진 않는다. 카시트를 사자마자 당연하게 카시트는 뒷좌석에 나란히 설치. 처음 카시트에 앉아보는 첫째와 둘째. 카시트에 적응하지 못해 울기도 하고 거부한다는데, 두 아이는 카시트에 앉아선 서로 마주보며 너무 좋댄다. (이럴 때면 둘 낳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카시트를 구매함으로 인해 두 아이만큼이나 행복해 하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신랑이다. 차를 탈 때면 뒷좌석에..
리뷰가 좋다/맛집*쿠킹
일동후디스 이제 커피도 건강을 생각하며 마시자! 일동후디스 노블커피 / 노블커피믹스 / 노블라떼 / 노블아메리카노 추천
일동후디스 이제 커피도 건강을 생각하며 마시자! 일동후디스 노블커피 / 노블커피믹스 / 노블라떼 / 노블아메리카노 추천 하루에 커피 몇 잔이나 드세요? 전 하루에 3잔 이상은 마시는 것 같아요. 덜덜. 좀 줄여야지 하는데 커피가 없으면 하루 시작하기가 힘들더라고요. +_+ 어제도 마시고. 오늘도 마시고. 내일도 마실거에요. 하하. 맞벌이를 하고 있는 신랑과 저는 회사일로 육아로 지친 스트레스를 커피로 풀고 있는 듯 합니다. 전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선호하는 반면, 신랑은 커피, 프림, 설탕 조합의 커피믹스에 익숙해서인지 커피믹스 제품을 선호하더라고요. 실제 지난 해 소비된 커피를 종류별로 살펴봤을 때도 커피믹스가 130억5000만잔에 이를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커피믹스를 즐겨 마시는 신랑에게 커피믹스에..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발목인대수술 후, 계단 내려가기 힘들어 - 발목인대수술 후기 (3)
발목인대수술, 언제쯤 정상인처럼 걸을까? 여전히 계단 내려가기 힘들어 - 발목인대수술 후기 (3) 일상 이야기 입니다. 발목인대 수술 후, 걸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는데 어느새 목발 없이 걷고 있는 요즘입니다. 목발 없이 걷기 연습을 하라고 의사 선생님께 안내 받은대로 부목을 대고 열심히 걸어다니고 있었는데요. 또 괜한 자신감에 부목을 계속 고정시키지 않고 집에서는 풀었다가 외출할 때만 고정시켜 걸었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 관련 글 보기 >> 결국 발목인대수술, 수술 결정 잘한걸까?발목인대수술 후, 발목인대수술 보조기 착용하고 있어요 - 발목인대수술 후기 (1)발목인대수술 발목내시경 수술 2주후 걷기 시작 - 발목인대수술 후기 (2) 그리고 부목으로 걷기 시작한 지 2주가 지나, 다시 수술을 한 족..
지금은 연애중
연애 할 때 버려야 하는 3가지, 이것만 버려도! 연애성공!
연애 할 때 버려야 하는 3가지 / 연애 처음 시작하며 저지르기 쉬운 실수, 연애를 시작할 땐 버려야 하는 3가지 자세 "네가 뭔데. 감히 나한테." – 유아독존 보통 연애를 한번도 하지 못한 이들이 첫 연애를 하며 가장 애를 먹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이 아닐까 싶습니다. '나'만 생각하다가 '너'를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죠. "나 쇼핑하는 30분을 기다리기 싫어서 안달하는거야. 옆에서 자꾸. 얼마나 짜증나던지." 흔히들 약속을 정하고 자신이 기다리는 10분은 아주 귀한 시간으로 표현하는 반면, 상대방이 기다리는 10분은 가볍게 여기곤 합니다. 상대방이 밥 한 번 사주는 것에 대해서는 당연하게 여기는 반면, 자신이 상대방을 위해 밥 한 번 사는 것은 좀 더 생색내고 인정받고 싶어합니다. 30분을 못기다려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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