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가 좋다/영화*뮤지컬*공연
임산부가 본 영화 <곡성>, 선과 악을 따지기 전 생각해봐야 할 '의심'
임산부가 본 영화 , 선과 악을 따지기 전 생각해봐야 할 것 - 의심은 악을 만들어 낸다 개인적으로 공포영화를 잘 보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응?) 잔인한 영화도 꽤 잘 보는 편이라고 생각하고요. (응?) 꽤나 담담한 척을 하며 씩씩하게 잘 보죠. 어제 신랑과 함께 영화 을 보고 왔습니다. (스포일러 있습니다) "어머! 15세 관람가? 이 정도 쯤이야..." 19세 미만 관람불가도 아니고 15세면 무난하겠네... 라는 생각으로 임신 중기에 접어든 -.- 저는 신랑을 조르고 졸라 함께 을 봤죠. 곽병규 역의 곽도원, 일광 역의 황정민. 캬! 일단 믿고 보는 배우. 연기 하나로는 깔 수 없죠. 개인적으로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그리고 영화를 보고 생각에 젖어들게 만드는 영화를 좋아하는 편인데요. 그 대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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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와이프, 절대 내 돈 내고 볼 영화는 아니라고 그랬는데
미쓰 와이프, 절대 내 돈 내고 볼 영화는 아니라고 그랬는데 [엄정화/송승헌/영화 미쓰와이프] "절대 내 돈 내고 볼 영화는 아닌데…" 암살도 봤고 베테랑도 봤다고 말하는 친구 녀석. 결국 절대 내 돈 주고 보지는 않을 영화라 선을 그어 놓았던 한국 코미디 '미쓰 와이프 (Wonderful Nightmare, 2015)'를 보기로 결정. 정말 애초에 기대라는 기대는 눈꼽 만큼도 하지 않고 봤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보고 나서 '헉' 한 게 사실입니다. 기대가 너무 낮았기 때문에 오히려 더 만족한건지, 아니면 애초 너무 편견 어린 시선으로 한국 코미디를 바라 본 건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되더라고요. 장르는 코미디이나 영화가 끝나고 나서 남는 잔잔한 여운을 생각하면 이 영화를 단순 코미디로 단정짓기엔 아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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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센던스(Transcendence), SF 영화를 울면서 본 이유
트랜센던스(Transcendence), SF 영화를 울면서 본 이유 [영화 트랜센던스 리뷰] 개인적으로 "인셉션"과 같은 류의 영화를 좋아합니다. 호불호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영화이기도 한데요. 재미만을 위해 보는 영화가 아닌, 보고 난 후, 함께 영화를 본 이와 함께 이런 저런 생각을 공유하는 그런 영화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를 좋아라- 하는데요. 제가 어제 조조(와! 무려 2천원 할인!)로 본 영화 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가 아니더군요. (낚였어!) 홍보 영상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영화 , 영화 가 함께 언급이 되다 보니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인 줄 알았습니다. 일단, 영화 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아닌, 월리 피스터 감독의 작품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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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3, 아이언맨 토니스타크가 다른 영웅보다 매력적인 이유 [영화/아이언맨3 후기]
아이언맨3, 아이언맨 토니스타크가 다른 영웅보다 매력적인 이유 - 영화 아이언맨3를 보다 [영화/아이언맨3 후기] 개인적으로 전쟁 영화나 단순히 피 튀기는 싸움, 스토리 없이 액션만 강조된 영화는 싫어합니다. 그런 점에서 아이언맨 시리즈는 액션만 강조된 영화가 아니고, 자칫 영웅의 고독함과 의로움만 강조하다가 무거워 질 수 있는 영화를 재치 있게 만들어 좀 더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는 영화라 아이언맨 1편, 2편 모두 재미있게 봤습니다. 그러다 최근 아이언맨3 개봉 소식에 또 한번 심장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아이언맨의 매력은 1, 2편으로 다 보여졌다는 생각에 3편은 1, 2편에 비해 무료하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더군요. 버뜨! 영화를 보고 와서 느낀 점은 '아, 영화를 이렇게 재탄생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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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수 밖에 없는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 추창민개인적으로 이 글을 '연애' 카테고리로 발행해야 할지, '영화' 카테고리로 발행해야 할지 아주 아주 심사숙고 했습니다. (쓰면서도 고민 중입니다) 이렇게 엉엉 울면서 영화를 본 것도 참 오랜만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슬프거나 감동적인 영화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정확히는 좋아하지 않는다기 보다 그런 영화를 영화관에서 보며 엉엉 울고 있는 제 모습을 옆 사람에게 보이는 것을 싫어합니다. 감수성이 풍부해서(응?) 조그만 것에도 감정이입을 하고 눈물을 금새 보이다 보니 제 스스로가 저를 생각하기에도 참 민망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늘 본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보면서는 전혀 민망하지 않더군요. 뭐 또 어김없이 눈물을 흘렸지만, 함께 이 영화를 본 직장 동료 모두가 울었고, 앞 뒤로 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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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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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