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
해당되는 글 4건지하철 안, 치마를 들춘 아저씨의 변명
"꺅!" 지친 몸을 이끌고 거의 졸다시피 꾸벅이며 서 있다 한 쪽에서 들린 여성분의 비명에 화들짝 놀라 쳐다봤습니다. "왜 남의 치마를 들추고 그래요? 미쳤어요?" "다 큰 계집애가 뭔 자랑을 하려고 이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냐? 아예 벗고 다니지 그러냐?" "뭐라구요?" 짧은 스커트를 입고 있는 젊은 여성분과 나이가 지긋한 한 남성분과의 마찰이 있었나 봅니다. 여성분은 좀처럼 진정하지 못하고 소리를 드높이고 있었고 남성분은 반대로 너무나도 차근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더군요. 처음엔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큰 소리를 내는 여성분을 보고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이 많은 어른에게 너무 무례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문화에 심하게 ..출근길에 만난 미니스커트의 여자, 알고 보니
출근하자 마자 오늘 기온이 몇 인지 검색해 보았습니다. 영하 9도. 옷을 단단히 껴입고도 상당히 추운 오늘 아침. 한 여성분을 보았습니다. 상당히 타이트한 미니스커트- 솔직히 미니스커트인지도 못 느낄 정도로, 오히려 그냥 상의라고 표현하고 싶어집니다- 에 스타킹도 신지 않은 맨다리. 그런 그녀가 지하철 계단을 오르고 있었는데 의도치 않게 뒤를 따라 가게 되었네요. 문제는 적나라하게 들어난 그녀의 속옷입니다. -_- 끄응- 나름, 짧은 미니스커트를 위해 일명 티팬티라고 불리는 속옷을 착용하셨네요. (아직까지 그 잔상이 아른거립니다. 난 여자인데, 왜?!) 출근하는 아침, 이런 장면을 한 여름이 아닌 한 겨울에 목격하게 되니 굉장히 새롭더군요. 보통 지나치게 짧다 싶을 경우, 핸드백이나 신문 등을 이용해 뒤..지하철 손잡이에 제대로 한방 맞은 사연
뜬금없이 무슨 소리냐- 싶으시죠? 아침부터 지하철 손잡이에 강하게 한 방 맞고 나니 아직까지 이마와 눈두덩이가 얼얼합니다. 지하철 3호선 8번객차 #11 by michael-kay 우선 지하철 손잡이가 일부 지하철 손잡이만 높이가 낮아진건지 아니면 제가 탄 지하철의 그 해당칸만 손잡이가 그렇게 낮은지는 다소 의문이긴합니다. (알고 계신 분 있으시면 댓글 달아주세요- 궁금궁금-) 오늘 출근길, 붐비는 지하철 2호선 열차 안에서 사건은 발생했습니다. 이리저리 사람들에 밀려 좌석 앞쪽으로까지 밀려나 제가 서 있던 자리는 좌석 앞 손잡이가 위치한 자리. 이상하게 자꾸 손잡이가 자꾸 제 이마와 눈 주위를 툭툭 건드리니 고개를 좌로 꺾었다, 우로 꺾었다 그러고 서 있는데 제 우측으로 뒤에 서 계시던 아저씨 한 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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