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가 좋다/영화*뮤지컬*공연
[영화] 노잉 - 영웅은 없다
숫자로 예고된 지구 최후의 재앙 노잉 지구 최후의 재앙? 괜찮아. 영화만 봐도 뻔하잖아. 대부분의 재난 영화를 보면 항상 영웅이 등장해. 마지막 아슬아슬하게 가슴을 조리고 있는 순간, '짜잔' 하며 등장하기도 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파박' 기운이 솟아나서 문제가 되는 부분을 찾아내서 해결해 주거든. 노잉, 이 영화도 그럴거라 생각했지. 응. 그럴거야. 분명히. 니콜라스케이지가 주인공이잖아. 니콜라스케이지가 막판에 지구를 살릴거야. 그건 니 생각이고. 노잉. 이 영화에 대해서는 이미 수 많은 광고 매체를 통해 접한 바가 있으며, 처음 예고편을 봤을 때부터 개봉하면 꼭 봐야지, 라고 벼르고 있던 영화였다. (운 좋게 시사회에 당첨되어 먼저 접하는 행운을 얻었다.) 노잉 감독 알렉스 프로야스 (2009 /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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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SHOUT!!!
SHOUT!!! 2008년 11월 22일 토요일. 오후 3시. 제일화재 세실극장. 운 좋게 YBM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5만원권 티켓이 2장이 생겨 공짜로 뮤지컬을 보게 되는 행운이. 기본적으로 이 공연에는 다섯 명의 여 주인공이 등장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로지 이 다섯 분만 나온다.) 객관적으로 표현하자면, 큰 규모의 뮤지컬은 아니기에 중소규모의 강당에서 공연하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는 무대가 협소하여 조금 아쉬웠다. 반대로 표현하자면, 그만큼 작고 조그마한 규모였기에 보다 배우들과 더 소통하기 수월했다. 앞에서 2번째 줄. 배우는 나의 표정을, 난 배우의 표정을 다 한눈에 볼 수 있을 만큼의 가까움. 캐스트 다섯 명의 배우 중, 레드걸의 호란(클래지콰이), 옐로우걸의 송은이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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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디 오브 라이즈
바디 오브 라이즈 감독 리들리 스콧 (2008 / 미국)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러셀 크로우, 마크 스트롱, 골시프테 파라하니 상세보기 누굴 믿어야 할 지 알 수 없는 상황, 극에 치달아 도움이 절박한 순간, 결국 내 곁엔 아무도 없음을 알게 되는 것. 이 영화를 보기 전엔 테러를 소재로 한 액션영화라고 생각했다. (실로, 007시리즈 물처럼 거대한 액션, 스릴러물 일거라 기대했던 함께 보러 간 친구는 ‘최악의 영화’라 명했고, 난 보고 난 후 한참 동안을 그 영화의 리얼함에 심취하여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액션, 추격씬을 기대하고 보기에는 이 영화가 많이 부족할지도 모르겠다는 것이 나의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평이다. 어느 정도 생각 없이 즐기며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영화랄까. 조금은 생각하고..
리뷰가 좋다/책에 밑줄을 긋다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직장생활 4년 차. 지금 다니고 있는 이 직장이 나에게 첫 직장이자, 첫 사회생활의 발걸음이었다. (소소한 아르바이트를 사회생활이라고 하기엔 어설프기 때문에)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의 1% 비밀 - 신현만 지음/위즈덤하우스 책 제목에서부터 뭔가 의미심장하다. “내가 직장 1년 차에 이 책을 봤더라면 CEO가 되었을 것이다”라니. 이 책을 읽으면서. 몇몇 부분은 과연 그런가? 라는 의구심을 품기도 했지만, 대부분 수긍할 수 밖에 없었다. 이미 프롤로그에서 저자는 회사에는 분명한 그들만의 원칙이 있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동등하게 한 회사를 입사하여 어느 순간부터는 그 격차가 확연하게 벌어지기도 하고, 어떤 기준에서인지 의아할 만큼 의외의 인물이 승진하기도 하고 진급하지 ..
리뷰가 좋다/책에 밑줄을 긋다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월급은 꼬박꼬박 들어오는데 왜 돈은 모이지 않을까’ 라는 물음. 그리고 그 해답. 월급쟁이 재테크 상식사전 - 우용표 지음/길벗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이 책에서 표현하는 월급쟁이로 살고 있는 나 또한 처음 직장생활을 하면서 첫 월급을 받고 4년 차로 접어들면서 친구들에게 “넌 4년 차나 됐으니, 이제 갓 신입사원인 나와 달리 모아놓은 돈이 많지 않겠냐?” 라는 질문을 받곤 했다. 이 책에서의 물음을 똑같이 친구들에게 되물었다. “그래야 하는데 왜 돈이 모이지 않을까” 라고 말이다. 정말 이유를 꼬집어 보면 그러하다. 첫 월급을 받을 당시가 가장 풍족했다는 생각마저 들고, 오히려 취직하기 전 용돈을 받으며 지냈던 때가 오히려 더 풍요로웠다는 착각 마저 든다. 어디로 나가는지 조차 제대로 알 수 없을 정도..
리뷰가 좋다/앱*어플추천
내 이름 어때?
친구가 메신저를 통해 보내준 한 웹사이트의 주소. 이게 뭘까 하면서 클릭하는 순간, 움찔했다. 순간 내 이름이 “번쩍” 보이니 그것도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말이다. 그럴 수 밖에 없다. 요즘 워낙 세상이 흉흉하다 보니, 일단 온라인 상으로 내 이름을 발견하게 되면 나도 모르게 얼어 버리는 것이다. 나의 개인정보가 노출된건가 라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내 이름 어때? – 홍길동 이런 식으로 나의 이름이 상단(홍길동)에 노출되어 있었다. 스크롤을 내리고서야 이름에 대한 통계를 낼 수 있도록 하는 사이트임을 눈치 챘다. 참고로 내 이름은 매우 여성스러운 이름이라고 나왔다. 78년 무렵 가장 인기가 있었다고 하니. 흑. 괜히 내가 70년대에 태어난 것만 같아 억울하다. 재미 삼아 한번 해 보면 재미있는 것 같다...
리뷰가 좋다/책에 밑줄을 긋다
기획서, 제안서작성법
기획서.제안서 작성법 - 사이토 마코토 지음, 양영철 옮김/삼양미디어 개인적으로 이 책은 서점에서 둘러보다 냉큼 질러버린 책이다. 왠만해선 좀처럼 오프라인으로 서적을 구매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잘 알겠지만,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은 전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없는 이유에서이다. 일단 이 책은 펼쳐보면 알겠지만, 각 기획서, 제안서의 정형화된 포맷 형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말하자면 보통의 기획서 작성법에 관한 서적의 경우, 이러할 경우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좋으며 주제는 어떠하고- 의 서술식인데 반해 이 책은 그러한 서술식으로 요점만 간추려 어떠한 스타일로 작성해야 하는지 언급한 다음 각각의 구체적 예문을 통해 작성된 기획서와 제안서를 보여줌으로써 실질적으로 원하는 스타일을 바로 얻을 수 있다. 나 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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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를 버려라
지폐는 결국 본래의 가치인 무로 돌아가게 되어 있다. – 볼테르 달러를 버려라 - 제임스 터크, 존 루비노 지음, 안종희 옮김/지식노마드 개인적으로 나는 환율의 영향을 상당히 많이 받고 있는 직종에 종사하고 있다. 더불어 경제학을 전공하였기에, 달러를 버려라- 라는 획기적인 이 책에 눈길이 절로 갈 수 밖에 없었다. 천정부지로 치솟는 환율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한숨이 나올 지경이다. 바로 엊그제 환율이 900원대였는데, 실로 오늘의 매매기준율로 봤을 때 환율은 1564원이다. 환율에 대한 개념을 잘 모른다면 쉽게 표현해 미국 통화 대비 우리나라 통화의 가치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환율이 높을수록 그만큼 미국 달러화 대비 우리나라 통화의 가치가 터무니 없이 낮아 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너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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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20대 후반에 접어선 이 때, 다시 돌아보면 주위 친구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소소한 연애 이 야기를 참 많이 했었다. 하하. 그렇다면 지금은? 물론 지금도 –ing. 종종 여자친구들과 만나 차라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눌 때면 요즘의 근황을 물으며 종종 나오게 되는 이야기가 연애사가 아닌가 싶다. “그에게서 전화가 안 와.” 전화를 빤히 쳐다보며 전화를 기다리는 지지의 모습이 낯설지 않았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초호화 캐스팅. 여주인공 배역 이름 만으로도 절로 “와-“ 하는 탄성이 나온다. 베스/제니퍼애니스톤. 애너/스칼렛요한슨. 제나인/제니퍼 코넬리 메리/드류 베리모어 지지/지니퍼 굿윈 배우의 이름만 들어도 꼭 봐야만 할 것 같은 느낌. 그렇다. 헐리웃 초호화 스타 캐스팅! 두둥!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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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실천편 - 여자들이여, 고급한 속물이 되자.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 실천편 - 남인숙 지음/랜덤하우스코리아 이미 이 책을 접한 지는 꽤 되었으나 다시금 눈에 띄워 쭉 읽어봤다. 유독 20대 여자 시리즈물의 책을 많이 갖고 있다. (고의로 그러한 책만 구입한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선물로 받기도 하고, 단체로 구입하기도 하고) 그 중 이 책은 내가 정말 보면서 내내 호응의 호응을 거듭했던 책이다. 프린세스 마법의 주문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 여자, 시즌2 달라진 나로 두 번째 인생을 살아라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 달라진 현실을 이용하는 여자가 돼라 여자생활백서 지금 눈 앞에 보이는 책꽂이에서만 본 책의 리스트만 위와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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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가는 연습
책을 읽으면서 마음에 와 닿는 부분을 밑줄을 긋기도 하고, 출퇴근 길에 보기 위해 다이어리에 메모하기도 한다. 이 책은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너무 공감되는 부분이 많고 깨닫게 되는 새로운 지식의 양이 많아 어디서 어떻게 메모를 해야 할지 막막했다. 지금 읽지 않으면 이 책의 진가가 100% 발휘 되기 힘들 듯 하다. 아니, 더 정확히 꼬집어 말하자면 지금 이 책을 읽어야만 한다. 내려가는 연습 - 유영만 지음/위즈덤하우스 이 책을 읽으면서 지금 현 대한민국의 경제 상황과 현 시점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할 지를 사례를 들어 보여주고 구체적으로 차근차근 명시해서 보여준다. 정확한 데이터를 기준으로 명시한 사례와 이해를 도와주는 적정한 비유가 그렇게 마음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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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어를 훔쳐라
- 마케팅 업계의 기밀 누설 - 대학, 경영대학원, 직장에서도 가르쳐 주지 않는 마케팅 핵심 노하우 아이디어를 훔쳐라 - 스티브 콘 지음, 전동균 옮김/행간 이 책은 마케팅의 주요 핵심 노하우를 짚어 주는 책이라 말하고 싶다. 구체적으로 이러한 광고는 나쁜 광고이다. 좋지 않은 광고이다. 이러한 슬로건을 좋지 못하다. 이러한 슬로건이 좋다.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세리프체를 써라. 산세리프체를 그래도 써야 겠다면 볼드체로 머릿기사에만 써라 라는 식으로 상당히 구체적이다. 하지만, 국내 저서가 아니라는 점에서, 국내의 예시가 아닌 해외의 예시만 들어가 있다는 점이 사뭇 상대적으로 아쉽기도 하다. 스티브콘. 우선 이 책의 지은이를 살펴보자면, 현재 시티그룹의 글로벌 브랜드 관리를 총지휘하고 있는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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