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에게만 통하는 옹알이
최근 SKT의 소셜커머스 초콜릿 광고를 보신 적 있으신가요? 쌍둥이 아가의 옹알이에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더군요. "너 양말 한 짝 어쨌어?" "반값이래서 샀더니 한 짝만 줬어." "으이구! 답답아!" 주거니 받거니 둘이서 옹알옹알 거리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어요. CF를 보자니 떠오르는 남자친구와의 작은 에피소드. +_+ 남자친구이기에 단번에 알 수 있는 행동 직장생활을 하기 전까지만 해도 조그만 것에 꺄르르 웃기도 하고 정말 별 것 아닌 것에도 오바액션을 더해 데굴데굴 구르기도 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과연 당시 그렇게 꺄르르 웃을 만큼 재미난 일이었나? 싶을 정도인데요. 나이가 들면서 혹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예전만큼 크게 웃을 일이 없어지는 듯 합니다. ㅠ_ㅠ 퇴근 후,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지금은 연애중
결혼 빨리 하지 않는 이유, 조건 재느라?
조건 재느라 결혼 빨리 안하는구나? "그렇게 결혼 안하고 질질 끌다 남자 한 순간에 뒤돌아서 떠나간다." "아직 연애 중이라 실감이 나지 않지? 결혼해 봐. 남자들 다 똑같아." "너가 아직 어려서 모르겠지만 돈 많은 남자 만나는게 너 인생 펴는 거다." "조건 재느라 결혼 빨리 안하는구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남자친구와 저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듣곤 하지만, 개인적으로 겉으로 내색하지 않지만 속으로는 참 많이 아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조건 재느라 겨혼 빨리 안하는구나?" 라는 말인데요. 조건 재느라 남자친구와 결혼하지 않는 게 아니라, 남자친구와 결혼하기 위해 결혼자금을 모으는 중인 건데 그것을 두고 "네가 조건을 재느라 결혼 빨리 안 하는구나?" 라고 이야기를 들이니 참 씁쓸하더군요..
지금은 연애중
남친과 결혼이야기를 나누다 빵터진 웃음
솔직히 제가 자란 저희 집 가정분위기는 상당히 가부장적이었습니다. 남동생이나 오빠가 없는데다 집안이 다소 가부장적인 분위기가 강하다 보니 아버지의 "물"이라는 말에 어머니가 물을 챙기고, "밥"이라는 말에 어머니가 밥을 챙기는 모습을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해 왔던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을 오래 봐 오다 보니 가정일은 당연히 여자가 하는 일이라는 생각도 강했던 것 같습니다. 짜파게티 광고 속 "오늘은 아빠가 요리사" 라는 장면을 볼 때에도 '과연 저런 아빠가 있을까?'라고 생각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뿐 인가요.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라는 개그코너를 보며 겉으로는 웃었지만 속으로는 상당히 공감하며 재미있게 봤습니다. "예전의 우리 집 모습인데?" 라며 말이죠. 솔직히 대부분의 가정이 저희 집처럼 다..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가 있어도 없는 척 하던 그녀
얼마 전, 이웃블로거를 통해 꽤나 솔깃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 여성 블로거가 남자친구가 있음에도 그것을 쉬쉬하고서 이것 저것 받아 챙겼다는 이야기였는데요. 남자친구가 있는데도 없는 척했다는 말을 처음 딱 들었을 때는 아무리 그래도 없는 척 한 게 아니라 굳이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말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말하지 않은 게 아닐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뒤이어 듣게 된 -_-;; 쇼킹한 이야기. 남자친구가 있는 것을 몰랐던 블로거 모임의 남자 블로거들은 노트북이며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선물 공세를 하고서도 한참이나 지나서야 알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딱히 남자친구가 있다고 밝히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남자친구가 없다고 부정하지도 않았으니 그 여자만을 탓할 수 없는 상황이라 쉬쉬하며 넘어갔다는 이..
지금은 연애중
만나는 것만큼이나 헤어지기 힘든 것이 연애
"나 남자친구랑 헤어졌어." 얼마 전, 직장 동료 몇몇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가는 길, 이동하는 차량 안에서 직장 동료이자 가까운 동생이기도 한 그녀의 발언에 모두가 흠칫 놀랐습니다. 일찍 결혼하고 싶은 그녀의 바람과 달리 그녀의 남자친구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밟으며 학업과 프로젝트로 열을 올리고 있는 터라 '자주 만날 수 없어 힘들다'는 말을 종종 하던 그녀였습니다. 그래도 서로 얼마나 아끼고 좋아하는지 조금씩이나마 들어왔던 터라 헤어졌다는 말이 꽤나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프로젝트 때문에 바쁜 남자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그 동안 쌓여 있었던 서운함과 갑갑함, 결혼을 빨리 하고픈 그녀의 바람과 미래에 대한 비전이 불투명한 점 등을 하나하나 꼽으며 털어놓았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결국 서러움에 북 받혀 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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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안녕
감사
당황
춤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