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스킨십 3가지
'여자친구가 좋아하는 스킨십'이라 제목을 달았지만, '남자친구에게 받고 싶은 스킨십'이라는 제목이 더 걸맞지 않나- 하는 생각을 혼자 잠시 해 봅니다. 하하. 연애를 하기 전, 혼자 상상의 나래를 참 많이 펼치곤 했습니다. '내가 연애 하면 이래야지.' '내가 연애 하면 이럴거야.' 하지만 현실은 그러한 상상과 조금은 닮은 점이 있기도 하지만 다른 부분이 더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연애를 하기 전, 제가 상상했던 스킨십은 힘 좋은 남자친구가 저를 벽에 밀치고 과감한 키스하기! (응?) 와 같은 (만화 같은) 스킨십을 상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명동 한복판에서 '사랑해'를 외치며 포옹하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현실은? 어이쿠. 명동 한복판에서 '사랑해!'를 외치거나 포옹을 하려고 하면 당장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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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사랑보다 차라리 쿨하지 못해 찌질한 사랑이 더 좋다
"사랑해." "응. 나도." "왜 안 해줘?" "뭘?" "다음 멘트." "아, 뭐였더라. 음… 나도 사랑해!" 남자친구와 종종 치는 유치한 장난. 분명 가까운 누군가가 봤을 땐, "아, 유치해! 대체 왜 그러는 거야?" 라고 물을지도 모를… -.- 남자친구는 다음 멘트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남자친구의 "사랑해." 라는 말에 제가 해야 할 말은 "나도 사랑해." 라는 말이건만 무심한 듯 짧게 "나도!" 라고 툭 던지는 말에 어서 빨리 다음 말을 하라고 재촉합니다. (사랑해) 가 빠졌으니 말이죠.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헤어질 때나 통화를 하고 끊을 때면 이런 장난을 치곤 합니다. 연애 초반이 아닌, 6년이 훌쩍 넘었건만 여전히 이런 '사랑해' 라는 멘트 하나를 두고 장난을 칩니다. "남자친구랑 대체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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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잘난 척' 이 밉지 않은 이유
고향에서 서울에 올라와 대학생활을 마치고 직장생활을 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음에도 여전히 툭툭 튀어나오는 사투리는 숨길 수가 없나 봅니다. "앗. 찹다!" "하하하. 찹다? 찹다가 뭐야?" "응? 왜? 음료가 찹다고… 찹잖아…" "찹다가 뭐야. '차갑다' 해야지." "아. '찹다'가 사투리야? '차갑다'만 되는 거야? '차갑다'의 축약어 아니고?" 남자친구가 건넨 음료수에 깜짝 놀라 내뱉은 '찹다' 라는 말에 남자친구가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좀처럼 그 이유를 알 수 없는 저의 입장에선 약이 바짝 올랐는데, 알고 보니 제가 내뱉은 '찹다'가 사투리더군요. 아, 인정하기 싫지만... 사투리였어요. ㅠ_ㅠ 나름 10년 이상 서울 생활을 하면서 표준어 열심히 터득했다고 생각했는데 -_-;;; '찹다' 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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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나를 마녀라고 부르는 이유
"넌 마녀야! 마녀!" 남자친구. 또 시작이다. 이젠 남자친구의 이 외침이 귀여운 앙탈로 들린다. 훗. 귀여워라. 남자친구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지만 개인적으로 듣기 싫은 말 중의 하나가 "처음에 잘 길들였어야 되는데 잘못 길들였어." 라는 말이다. 실컷 길들여 놓고서 이제 와서 무르고 싶어지는 건가. 남자친구 집과 우리집. 그 거리만 해도 대략 1시간 20분 정도. 지하철 한 번 딱 타고 쭉 간다면 그나마 편하겠지만 2번의 환승은 화를 부를 만도 하다. 문제는 직장이 더 먼 거리에 위치해 있다 보니 직장에서 집까지 거리만 2시간이 훌쩍 넘는다는 것. 2번의 환승은 잘 참을 수 있다 하더라도 4번의 환승은 주먹을 부른다. -_-;; 어쨌건, 중간 지점에서 만나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 가는 길. 난 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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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이 뜸한 건 덜 사랑하기 때문?
남자친구가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카카오톡의 재미에 빠진 모양입니다. 저 또한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문자 보다는 카카오톡과 같은 가벼운 메신저를 즐겨 사용하게 되더군요. "오빠, 카카오톡도 수신확인이 돼." "진짜? 카카오톡이 수신확인이 돼?" "응. 여기 옆에 숫자. 몰랐지?" 카카오톡 메시지 뒤에 붙은 숫자로 상대방 메시지 수신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는 사실. 그리고 이 사실을 미처 몰랐던 남자친구. 전 또 대단한 것 알려준 것 마냥 으쓱거렸습니다. 막상 알려주고 나니 괜히 알려준 걸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바로 얼마 전 친구의 사건이 생각나서 말이죠. 평소 문자보다는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 받는 친구네 커플. 문자를 주고 받았다면 수신확인이 어려우니 그냥 넘겼을 법한 일이 수신확인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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