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쳐다만 봤을 뿐" 이것도 성추행일까?
어제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황당한 일을 경험했습니다. 남자친구와 지하철을 타고 앉을 자리가 없나 주위를 둘러 보던 중, 열차 내 노인석에 앉아 계시는 50대 초반 혹은 중반으로 되어 보이는 아저씨와 눈이 마주쳤습니다. 딱 저의 아버지뻘이신데 말이죠. 눈이 마주치자 마자 제 얼굴은 빨갛게 달아 오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혀를 내밀고 입술 주위를 여러번 핥으며 보란 듯이 빤히 제 얼굴을 보고 있었기 때문이죠. (대략 19금입니다) 혀를 낼름거리며 그야말로 변태스러운 표정으로 빤히 보고 있었습니다. 너무 놀라 고개를 반대 방향으로 돌리고선 잘못 봤나 싶어 다시 쳐다 보니 또 저와 눈이 마주치자 마자 저를 빤히 쳐다 보며 그런 짓을 하더군요. 저한테 직접적으로 성적 추행을 저지른 것도 ..
지금은 연애중
월드컵 길거리 응원, 남자친구와 다툰 이유
남자친구와 길거리 응원을 다녀왔습니다. 한국VS 그리스전, 오늘 2: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우리나라가 잘 할 거라고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줘 상당히 놀랬습니다. 통쾌한 승리만큼이나 기분이 즐거워야 함에도 썩 기분이 즐겁지 않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연애중' – 남자친구와 저도 사람이다 보니 서로 감정이 격해져 다투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전 해당 카테고리에 글을 쓰지 않았는데 말이죠. "오늘 버섯이 '지금은 연애중'에 글을 안썼네? = 남친과 싸웠구나?" 로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하하. 뭐 그렇다고 100% 확신하시면 안 되요. ㅠ_ㅠ 그렇게 다툴 때면 그 감정 마저 글로 남기기 싫어 다른 글을 쓰거나 글을 쓰지 않았는데 오늘은 모처럼 그 싸..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의 진실 혹은 거짓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면서 늘 "난 쿨한 여자야!"임을 자부해 왔지만, 늘 확인 받고 싶어 하는 게 여자라던가요. 끊임없이 남자친구에게 "나 얼만큼 사랑해?" 라고 물어보곤 합니다. 다행히 남자친구도 그에 질 새라 귀찮을 법도 한데 매번 멋진 멘트를 날려 주곤 합니다. 뭐 뻔히 알만큼 아는 대답이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리죠. "네가 날 사랑하는 것보다 더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해. 넌 나 얼마나 사랑해?" "나도 오빠만큼 사랑해." "응? 역시, 넌 나만큼만 사랑하는구나? 더 사랑하진 않아?" "응" "헐-" 얼마 전, 시리우스폰과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며 스카이 시리우스에서 곧 내놓을 '거짓말탐지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 했었는데요. '남자친구에게 제일 먼저…' 라는 추가의 ..
지금은 연애중
“우리 헤어져!” 한 때는 게임중독이었던 남자친구
지금은 더할 나위 없이 멋있고 근사한 남자친구이지만, 한 때는 심각하게 헤어짐을 되내이고 고민 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2년 전 그때의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남자친구와 제 사이를 멀게 만들었던 것은 다름 아닌 게임. 게임으로 인해 헤어짐을 결심했다는 주위의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그런 경우도 있구나' 라며 아주 먼 이야기처럼 여겼습니다. 하지만 연애 1년이 넘어서고, 2년이 되어 가는 시점에서야 알게 된 남자친구의 게임 중독. 정말 게임에 혼을 빼놓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게임에 푹 빠져 지내던 남자친구였습니다. 함께 만나서 시간을 보내면서도 수시로 시간을 확인하기에 무슨 일인가 했더니 온라인 게임 상에서 만나는 게이머들과의 약속 시간으로 인해 조바심을 내며 안절부절 하는 것이더군요. ..
지금은 연애중
여자의 적은 여자?
저보다 한 살 연상인 남자친구와 더불어 그의 친구들과 함께 모이는 자리가 많습니다. 그의 친구들이기도 하지만, 같은 모임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저의 친구들이기도 하죠. (나이로 따지면 엄밀히 모두 저보다 한 살 위인 오빠들이지만 말이죠) 제가 지금의 남자친구와 사귀게 되었을 당시만 해도 그 친구들도 모두 여자친구가 없었던 터라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친구들 중에 괜찮은 여자애 있으면 소개 좀 시켜줘." 라는 말인 듯 합니다. 제 주위의 친구들을 소개를 시켜 주기도 했지만 번번히 서로가 원하는 이성을 만나기란 쉽지 않더군요. 나중에는 소개를 해 주는 저의 입장이 애매모호해 지기도 했구요. 그러던 중, 늘 왠만한 여자를 만나더라도 퇴짜를 놓던 남자친구의 절친한 친구가 오래도록 여자친구가 없다가 이번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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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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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황
춤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