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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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괴리감 - 블로그를 6년째 운영하며 느낀 점

버섯공주세계정복 블로그를 6년째 운영하며 느낀 점 처음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속마음을 털어놓을 곳이 없어 이러단 속병 나겠다 싶어 이러쿵 저러쿵 속마음을 주절이 써나간 것이 블로그 운영 6년차가 된 듯 합니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었고, 덕분에 제가 몰랐던 다른 세상을 알게 된 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종종 인터넷으로만 훔쳐보던 존경하던 많은 분들을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상으로 만나기도 했고, 내 생애 책 한권은 꼭 한번 내고 싶다- 는 꿈이 있었는데 그 꿈을 이뤄보기도 했고요. 그렇게 블로그를 열혈적으로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솔직할 수 있어서' 입니다. 누가 보건 말건 여긴 내 공간이야- 라는 생각에 오프라인상으로 만나는 이들에겐 철저하게 비밀에 붙이고 나만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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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터널 안 왜 라이트를 켜야 되는 걸까?

터널 안 왜 라이트를 켜야 되는 걸까? - 초보운전 에피소드 한참 운전을 하다가 어느 순간 '뿅!' 제 앞으로 차선을 넘어 들어오는 차로 인해 깜짝 놀랬는데요.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뭐야. 언제부터 이 차가 있었어? 왜 라이트를 안켜고 있는 거야?" 순간 이동이라도 한 것처럼 옆 차선에서 제 차선으로 들이댄 차량에 무척이나 당황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터널 안 상대 차량이 라이트를 켜지 않은 채 제 차선으로 넘어 왔기 때문인데요. 깜빡이를 넣지 않고 차선 변경을 했다는 사실에 열을 내고, 무엇보다 어두운데 라이트를 켜지 않고 주행했다는 사실에 열을 냈습니다. 운전석의 좌우측 창은 썬팅이 되어 있다 보니 특히나 어두운 터널 안에서는 옆 차선의 차가 라이트를 켜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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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커플 데이트, 그녀가 '오늘'을 고집하는 이유

커플 데이트, 그녀가 '오늘'을 고집하는 이유 "아니. 오늘 내가 급하게 일이 생겨서 못 본다고 한 건데 그게 그렇게 큰 잘못이야? 왜 그렇게 서운해 하는 거지? 오늘 못 봐서 미안하다고 내일 보자고 했는데도. 단지 '오늘'이 아니라는 이유로…" "그러게. 대책 없이 못봐! 도 아니고… 일이 있어서 오늘 못보고 내일 보자는 건데. 여자친구가 좀 더 아량 넓게 이해해주면 좋을 텐데…" 여자친구와 오늘 약속이 있었는데 회사 회식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내일 만나자고 이야기 꺼냈다가 날벼락을 맞았다며 투덜거리던 직장 동료. 회식도 회사 업무의 연장선으로 보는 보수적인 회사 분위기로 인해 회식을 빠지는 것도 좀 그렇고. 그렇다고 마냥 여자친구에게 회식 끝날 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 같은 직장 동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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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의 ‘네가 틀렸어!’라는 말이 고마웠던 이유

남자친구의 ‘네가 틀렸어!’라는 말이 고마웠던 이유 종종 '버섯공주세계정복'을 포탈사이트에 직접 타이핑해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오늘은 조금은 진솔한 포스팅. (뭐냐. 이전엔 진솔하지 않았다는 거냐.)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종종 과거의 어느 한 시점이 떠올라 혼자 괜히 우울해 지곤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옆에서 툭툭 치며 '무슨 생각해?' 라고 물어주는 남자친구가 있어 다행입니다. 재빨리 현실로 돌아올 수 있으니 말이죠. 제가 떠올리는 과거의 어느 한 시점엔. "너네 엄마 왜 저러냐." 항상 강해 보이기만 하던 아버지가 열 세 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흐느낍니다. 사고로 인해 우울증을 앓게 되신 어머니를 두고 '너네 엄마'라 말합니다. "너네 아빠가…" 어떻게 아픈 처자식을 두고 바람이 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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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연인 사이, 신뢰를 강조하던 커플이 신뢰 때문에 헤어진 이유

연인 사이, 신뢰를 강조하던 커플이 신뢰 때문에 헤어진 이유 "무슨 일 있어? 목소리가 왜 그래?" "아, 정말?" "아니. 걔는 왜 그랬대. 정말 웃겨!" "응. 아니야. 응응." "알겠어. 이제 거의 다 왔어. 응. 만나서 이야기 해." 남자친구와 함께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 10분 가량의 통화가 끝나자 옆에서 남자친구가 묻습니다. "지금 누구 만나러 가는거야?" "누구긴. 지금 이 친구 만나러 가는 거잖아." 누굴 만나러 가는지 뻔히 알면서 누굴 만나러 가냐고 묻는 남자친구가 왜 이러나 싶어 빤히- 쳐다보다 이내 웃음이 터졌습니다. 한 박자 늦은 깨달음. -.- 오늘 만나도, 내일 만나도, 모레 만나도 끝없이 쏟아 지는 이런 저런 수다꺼리. 여자들의 수다는 그 끝을 알 수 없다더니, 제가 딱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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