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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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무계획 여행 속초 바다 당일치기 그리고 캐나다 아이스와인 한 잔

맞벌이 부부이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상당히 한정적입니다. 때론 아빠가 야근을, 때론 엄마가 회식을, 때론 부부 모두가 야근과 회식으로 바빠 근근이 시댁 찬스를 쓰며, 시댁 어르신과 아이들에게 미안함과 감사함을 늘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올해 10월처럼 공휴일이 끼어 있는 주간은 무척 귀하고 귀합니다. 함께 영화를 보러 가기도 하고, 맛집을 찾아 아이들과 가보기도 하고요.2024년 10월의 한글날을 끝으로 이제 크리스마스 전까진 휴일이 없다고 하더군요. 덜덜덜.당일치기 바다여행 속초 정암해변 추천"바다 갈까?"토요일 뒤늦은 오후, 뒤늦은 점심을 챙겨 먹고 문득 바다가 보고 싶어 속초 바다를 보고 오기로 했어요. 신랑도 군말 없이 제 말에 동조해 바다로 갈 수 있는 이유는, 운전자가 저이기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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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육아일기] '나도 엄마랍니다' 이제 제법 엄마 같네?

작년 여름, 첫째 아이의 이마가 찢어지는 사고로 인해 119 구급차를 타고 응급실은 처음 가 보았다. 이번에는 나의 아이들이 아닌 '나' 다. 올해만 해도 발목 수술과 허리 통증에 이어 몇 번째 병원행인지 모르겠다. 난 그대로라고 생각하는데 내 몸은 전과 같지 않다. 순식간에 달리진 내 몸. 내 몸인데, 내 몸 같지 않다. 흠칫- 그러고 보니 이 멘트, 뭔가 익숙하다. "아이구, 아이구, 허리야. 너도 나이 들어봐. 내 몸이 내 몸 같지 않아. 젊은 게 좋은거야." 평소 늘 달달한 부부 사이지만, 종종 신랑과 투닥투닥 말다툼을 하는 날이면 늘 속이 쓰렸다. 마음이 아픈게지. 이 날도 신랑과 소소하게 말다툼을 했다. 정말 별 것 아닌 것으로. 물론, 6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풀었지만. 보통은 그렇게 풀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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