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연애초기, 남자친구 집에 인사 드리러 가지 않은 이유
연애초기, 남자친구집으로 인사 드리러 가지 않은 이유... 여자 심리 남자친구는 저와 연애를 시작한지 6개월이 지났을 때부터 집으로 인사를 드리러 가자는 말을 여러 번 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한 대답은 "나 살 좀 빼고 가자." 혹은 "좀 더 예쁘게 단장하고 인사 드리고 싶어." 라는 조금은 얼토당토 않은 대답이었습니다. 물론, 일부 제 진심이기도 했지만, 그보다 더 솔직한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이 남자와 결혼 해도 될까? 당시 "아들이 어떤 여자친구 만나고 있는지 궁금하셔서 보자고 하시는 거야. 절대 어려운 자리 아니야." 라는 남자친구의 말은 귀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여자 입장에서 남자친구네 어른들에게 인사를 드린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큰 부담으로 다가왔습니다. 아무리 그냥 편하게 인사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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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보내는 호감의 신호 '칭찬'
"우리 버섯은 마음씨가 참 고와." "맞아. 난 참 착해. 예쁘기도 한데, 성격도 좋고. 그치?" "어…어?" "왜? 아니야?" "아니. 맞아. 맞아. 우리 버섯이 예쁘고, 착하고 아주 그냥 최고야!" 연애 초기만 해도 남자친구의 예쁘다는 말에 꺄르르 웃곤 했는데,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언제부턴가 제가 먼저 스스로 예쁘다는 말을 꺼내는 경우가 더 많아진 듯 합니다. 정확히는 남자친구에게 끊임없이 최면을 건다고 봐도 좋을 듯 해요. '오빠의 여자친구인 버섯은 착하다. 세상에서 버섯이 제일 예쁘다. 우리 버섯이 최고다.' 라며 말이죠. 레드썬! 남자의 칭찬은 호감 표시 중 하나 "오, 지연씨, 못 본 새 많이 예뻐졌네요." "(헐. 살 엄청 쪘는데… -_-) 어머, 정말요? 아하하. 별 말씀을요.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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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커플의 내기게임에서 엿본 남자와 여자의 속마음
친구네 커플과 또 다른 친구네 커플이 여름 휴가를 맞아 함께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커플도 함께 가고 싶었지만 여름 휴가 기간이 맞지 않아 포기 +_+ 고등학생 때 부터 단짝이었던 여자친구들. 서로 남자친구가 생기면 꼭 같이 여행 한 번 가자고 하던 친구들이기도 합니다. "커플 여행가서 지윤이랑 나랑 얼마나 뻘쭘하던지..." "왜?" "지윤이 남자친구랑 내 남자친구랑 완전 이 악물고 내기게임하는거야. 우린 서로 친해지라고 자리 마련한건데." 여자들끼리는 고등학교 동창이니 서로 너무 잘 아는 사이인데다 편하지만 남자들끼리는 좀 서먹서먹한 감이 있어 스포츠 게임으로 서로 가까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내기 게임을 하게 되었나 봅니다. 친목 게임일까? 자존심 게임일까? 문제는 여자는 '친목'을 이유로 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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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전화로 싸우다 웃음이 터진 이유
20대의 마지막 끝자리가 되고 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자연스레 남자친구에게 푸념을 늘어놓고 괜한 짜증과 투정을 부리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ㅠ_ㅠ (오빠, 미안…) 엊그제 TV프로그램 '황금어장'을 보니 유독 '서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노래와 함께 서른을 앞두고 있는 스물아홉이라는 나이가 가장 힘들었고, 생각이 가장 많았던 시기인 것 같다던 백지영과 공효진의 말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바로 엊그제가 스물이었는데, 그 스물이라는 나이를 훌쩍 지나 스물아홉이 되었건만 지금까지 내가 이루어놓은 건 뭔지, 자꾸만 되돌아 보게 되더라고요. 이런 저런 생각에 휩싸여 민감해 있는 찰라, 걸려온 전화. 다름 아닌 남자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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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심을 흔드는 멋진 고백을 위한 3가지 조건
"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까? 아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까?" 친구들과 만나면 종종 이야기 나눴던 주제입니다. 그리고 늘 결론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다- 였어요. 그런데 막상 연애를 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건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건 결국, 결론은 하나더라고요. 누가 먼저 좋아했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결국 서로 좋아하게 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고 말이죠. 남자친구와 파릇파릇했던 20대 초반에 만나 오랜 기간 봐 오며 느끼는 점은 "내가 참 운이 좋구나. 이런 멋진 남자친구를 만나다니!" 입니다. 물론, 이 남자. 처음부터 제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으니 말이죠. 고백을 받기 전까지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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