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의 ‘네가 틀렸어!’라는 말이 고마웠던 이유
남자친구의 ‘네가 틀렸어!’라는 말이 고마웠던 이유 종종 '버섯공주세계정복'을 포탈사이트에 직접 타이핑해 방문하는 이들을 위한. 오늘은 조금은 진솔한 포스팅. (뭐냐. 이전엔 진솔하지 않았다는 거냐.) 1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종종 과거의 어느 한 시점이 떠올라 혼자 괜히 우울해 지곤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옆에서 툭툭 치며 '무슨 생각해?' 라고 물어주는 남자친구가 있어 다행입니다. 재빨리 현실로 돌아올 수 있으니 말이죠. 제가 떠올리는 과거의 어느 한 시점엔. "너네 엄마 왜 저러냐." 항상 강해 보이기만 하던 아버지가 열 세 살 어린 딸의 손을 잡고 흐느낍니다. 사고로 인해 우울증을 앓게 되신 어머니를 두고 '너네 엄마'라 말합니다. "너네 아빠가…" 어떻게 아픈 처자식을 두고 바람이 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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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당에 실패하여 짜장면 먹는 당신, 밀당 성공 노하우
밀당에 실패하여 짜장면 먹는 당신, 밀당 성공 노하우 연애의 '연'자도 제대로 몰랐던 철부지, 어렸던 때에는 '연애' 그까짓 거 뭐 대충~ 이라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연애가 어렵다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면 '어차피 서로 좋아하는 사이인데 상대방에게 맞춰 주면 되잖아. 네가 양보해!' 라며 대수롭지 않게 이야기 하곤 했습니다. 정작 제 일이 되고 나서야 왜 연애가 어려운지 깨달았습니다. -_-; "밥 먹을래?" "응." "뭐 먹을래?" "음… 뭐 먹고 싶어? 난 아무거나 좋아. 오빠가 먹고 싶은걸로 먹자." "음…" "다가오는 화이트데이엔 뭐하며 보낼까?" "음…" "가고 싶은 곳 없어? 그럼, 김동률 콘서트 갈래?" "응. 좋아." 늘 상대방에게 맞춰주기만 했던 연애의 방식이 전혀 잘못되거나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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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주던 그가 헤어짐을 준비하는 이유
아낌없이 주던 그가 헤어짐을 준비하는 이유 오랜만에 연애 블로그 본연의 자세로 돌아와 연애 포스팅을 끄적여 봅니다. 아무리 피곤해도 오늘 들은 이 이야기는 꼭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죠. 사실 전 남동생이나 오빠가 없어 '남자 심리' 에 대해 그리 잘 알지 못했습니다. 오로지 직장동료나 함께 어울리는 남자동기, 지금 혹은 과거의 남자친구를 통해서 남자 심리를 가늠할 뿐이죠. 거기다 전 자타공인 '심리전문가'가 아니니까요. 하지만 주위 경험담이나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분명하게 얻은 하나의 결론은 남자도. 여자도. 똑 같은 사람이라는 건데요. 어우, 너무 뻔한 이야기를 이야기 했죠? 크크. 사실, 제 블로그를 통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의 하나가 '남자가 이럴 땐 어떤 이유에서인가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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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준비하다 싸운 커플, 그 이유는?
흔히들 결혼을 앞두고 혼사를 준비하며 많이 싸운다고들 하는데요. 저도 주위에서 익히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주로 결혼 준비 과정에서 싸운 여자친구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나랑 결혼하는건지. 시어머니랑 결혼하겠다는 건지 모르겠어. 나보다 어머니 의견을 더 많이 고려하는 것 같아." "내가 이것 저것 다 해 달라고 한 것도 아니고, 남들 다 하는 거잖아. 기본 예물로 이건 어떠냐고 물어도 이것도 시큰둥. 저건 어떠냐고 물어도 저것도 시큰둥. 결혼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혼사 준비를 하며 남자친구와 다투게 된 여자후배, 선배들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다 보면 저도 그들의 감정에 이입해선 '그러게. 왜 남자의 마음이 바뀐 거지? 변심한건가?' 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청혼할 때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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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사랑의 속도 차이를 인정할 때, 연애하기 쉬워진다
남녀 사랑의 속도 차이를 인정할 때, 연애하기 쉬워진다 남자는 여자에 비해 사랑에 빠지는 속도가 빠르다고들 합니다. 여자는 상대방에 대해 알아가면서 천천히 사랑에 빠져드는 반면, 남자는 여자의 첫인상이나 첫느낌에 의해 좀 더 사랑에 빨리 빠지고 빨리 진행하려는 경향이 크죠. 남녀 사랑의 속도 차이, 인연으로 이어지려면? 이제 알게 된 지 한 달 째. 여자 쪽에선 '이제 겨우 4번 만난 사이'라고 표현하지만, 남자 쪽에선 '한 달 째 연락을 주고 받은 사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여자 쪽에선 '이제 겨우 서로를 알아가려는 단계'라고 표현하지만, 남자 쪽에선 '서로를 잘 아는 사이'라고 표현을 합니다. 네. 그야 말로 '헐!' 인 거죠. 이 단계에서 남자가 일방적으로 '내 사랑을 알아줘! 빨리 내 사랑을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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