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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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바람둥이인 줄 알았던 남자친구, 알고 보니

연애를 하며 한번쯤 의심하게 되는 "혹시, 이 사람 바람둥이 아니야?" 남자친구를 만나 첫 데이트를 할 당시 솔직히 제 머릿속에는 온통 '선수 같은데?' 라는 생각이 물음표가 맴돌고 있었습니다. 그럴 만도 한 것이 미리 영화 예매를 하고 근처 어느 식당에 뭐가 맛있는지도 친절하게 알려 주며 능숙하게 메뉴 괜찮은지 물어보고 샤방 미소를 날려주니 말입니다. '연애는 서툴다더니... 데이트는 어색하다더니... 거짓말!' 이런 생각을 갖게 된 이유가 보통 일반적인 어색해 하는 남자의 경우, "뭐 좋아하세요?" "아무거나 다 잘 먹어요." "아, 그럼 뭘 먹지… 뭘 먹을까요?" "아…" "저기, 그럼 한식, 중식, 일식, 아, 이탈리아 음식도 좋아하세요? 하나 골라 보세요." "네? 아, 네..." 이렇게 고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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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외모지적 하는 상대에게 꼭 해야 하는 말

오랜만에 '지금은 연애중' 카테고리 업데이트 입니다. 연애를 하며 혹은 썸을 타며 상대에게 듣게 되는 '외모 지적'. 의외로 이로 인한 고민을 하는 썸녀 혹은 연인들이 많아 글을 씁니다. 저보다 훨씬 예쁘고 저보다 훨씬 날씬하고 멋진 여자임에도 썸남의 외모지적에 혹은 애인의 나아가 남편의 외모지적에 서글퍼하는 여자분들을 보고 처음엔 '도대체 왜? 나라면 당장 헤어지겠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발끈했다가 이후에는 '왜 그런 이야기로 인해 상처 받는다는 말을 하지 않는가?' 라는 생각으로 이어지더군요. "우리 예쁜 달코미. 우리 예쁜 달코미." 결혼한 지 4년차인 신랑은 종종 예쁘지 않은 저의 모습을 보고 '예쁘다'는 말을 서슴없이 합니다. 그래서 참 좋아요. (응?) 지금의 신랑과 결혼을 하기 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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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AB형남자 때문에 엄청난 '검색'과 '메모'를 한 이유

개인적으로 많은 연애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평균 수치(평균이 얼마이길래?) 정도의 연애 경험과 짧지 않은 연애기간으로 남자에 대해 그래도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시기.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저는 금새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쌓여 천천히 느리게 마음이 커져 가는 스타일이라 그 사람을 파악하려고 대화를 많이 시도하는 편 입니다. 그래서 소개팅이나 미팅으로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더군요. (최소 3개월 이상은 만나봐야; 내가 그를 좋아하는 지 아닌 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B형 남자, A형 남자, O형 남자... 를 모두 만나보았지만, AB형 남자는 처음이었어요. 온라인으로 돌아다니는 혈액형별 성향이나 기질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만 유독 혈액형에 그러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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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연애할 땐 몰랐던 신랑의 예쁜 모습

지금의 신랑과 연애를 할 때는 그저 멋있어서 좋았다. 외모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나를 위해 배려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무척 멋있어 보였다. 마치 나를 위해 준비된 왕자님이랄까. 결혼을 하기 전, 연애를 할 때부터 카페 데이트를 하면 늘 수다스러웠다. 나는 여자이지만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은 편인데 반해 신랑은 남자임에도 상대적으로 말이 많은 수다쟁이였다. 그래서일까. 카페 데이트를 하면서도 1이라는 주제에서 시작해 그에 파생되는 1-1, 1-2, 1-3의 주제, 그리고 2라는 주제에 다시 2-1, 2-2, 2-3으로 파생되는 다양한 이야기거리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 전부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녀 교육관이나 맞벌이에 대한 생각, 재무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할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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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자상한 남자친구 그리고 애교 많은 여자친구, 알고보니

대학생활을 위해 서울에 처음 왔을 때, 그때의 기분은 말로 표현할 수 없습니다.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 낯선 서울 땅에 홀로 일어선다는 것도 다소 두렵긴 했지만 그보다 “해낼 테다!” “난 할 수 있다” 라는 의지와 희망으로 가득 넘쳤었기 때문이죠. 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함께 일하던 남자 아르바이트생이 다가와 “밥 먹었어?” 하며 생글생글 웃는 모습에 넋을 잃고 말았었죠. 왜냐구요? 좀처럼 무뚝뚝한 저의 아버지, 할아버지, 삼촌, 친척분들. 그리고 고향 남자친구들을 봐도 절대 저렇게 생글생글 웃으며 표준어를 구사하며 부드럽게 이야기 하는 것을 본 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밥 먹었나?” “씻고 자라” “수고했다” “잘 지내나?” 와 같은 어투를 듣다가 “밥 먹었어?” “잘자” “수고했어”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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