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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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2009. 05. 01 뽑기는 나에게 맡겨

날씨가 꾸리꾸리. 그다지 좋지 않았다. 금방이라도 비가 떨어질 것처럼 위태로워보였으나. 친구를 만나기 위해 나선 홍대거리. 여자처자 여러가지 구경도 좀 하고자 선정한 장소기이기도 하다. 오늘은 근로자의 날이다. 나 또한 직장인으로서 좀처럼 쉴 수 없는 황금 연휴의 첫날을 만끽하고 있는 것이다. 하하하. 2009년 달력을 보고선 처음엔 얼마나 당혹스러워 했던가. 정녕 올해의 유일하게 놀 수 있는 날이 이렇게 손에 꼽을 만큼이란 말인가. 근로자의 날에도 쉬지 않는 분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이렇게 쉴 수 있음에 무척이나 감사해 하고 있다. 홍대의 길을 거닐다 보면 쉽게 이러한 소소한 공연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젊음의 거리라고 했던가. 이미 졸업한지 4년이나 흘렀지만, 이 흥겨움을 만끽하고 있자니,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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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교촌치킨 배달원 "짜증난다"

나른해지는 주말 오후. 왠지 모르게 급 먹고 싶어지는 교촌치킨. 교촌치킨의 핫오리지날을 좋아하기에 배달 주문을 했다. 상냥하게 전화를 받던 아주머니에 반해. 배달원이 오자마자 기겁하고 말았다. “아. 짜증나네.” 처음 얼굴을 보자 마자 내뱉는 황당한 이 말. 나이가 많아 봤자, 20대 초반일 것 같다. 적어도 나보다는 한참 어려 보이는.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듣고 있었던 모양이다. 한쪽 귀에는 이어폰을 여전히 꽂은 채, 연신 내뱉는 “아, 짜증나” 라는 말은 나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유인즉, 아마도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시츄) 가 뛰쳐 나가 그 옆에서 꼬리를 흔들고 있으니 그 모습을 보고 짜증이 난 거라고 나름 추측하고 있다. 나 또한 당황하여 얼른 돈을 내밀고 치킨을 받고자 했다. 결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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