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결혼은 해도 후회, 안 해도 후회?
사회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알게 되고 이런저런 소식을 듣게 됩니다. "정말? 진짜? 헉! 설마!" 하는 말이 절로 나오게 되는 상황부터 시작하여 "대단하다! 멋져!" 라고 절로 손뼉 치게 되는 상황까지 말이죠. 저처럼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 그리고 병원에서 연구직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들,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친구들, 교사, 공무원인 친구들, 국회의원 비서로 있는 친구에 이르기까지… 친구들은 각자 선택한 길에 서서 접하게 되는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 주곤 합니다. 한 번에 다 소개하긴 힘들 것 같고, 대기업 관리직에 속해 있는 한 친구를 통해 들은 이야기를 소개하자면, "우리 회사 영업부장님이 영업사원들 이끌고 오렌지 오픈했다고 다녀오셨어.""그게 무슨 말이야..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육아휴직 신청 할까 말까, 커리어나 돈보다 중요한 것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첫째 아이. 첫째를 출산하기 하루 전 날, 양수가 터져 산부인과로 향했다. 다행히 출산예정일이 지난 시점인지라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진 않았다. 출산을 하고 출산휴가를 쓰고 있는 와중에도 노트북을 붙들고 있었다. 누가 시켜서 그런 것도 아니고, 내 자리는 내가 지키겠다는 고집이었다. 무리하게 그렇게 회사일을 붙들고 있다고 한들 누구 하나 알아주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주어진 3개월 출산휴가를 바짝 쓰곤, 곧바로 회사에 복귀했다. 회사의 어느 누구도 육아휴직을 쓰면 안 된다고 강제한 사람이 없었음에도 육아휴직 썼다가 어떤 부당한 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혼자만의 생각에 육아휴직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일에 욕심이 많은 사람임을 강조하며 무리하게 복귀했다. 영유아기 시..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직장생활 17년 차, 워킹맘 부장 승진 후 느낀 점
새벽 5시면 망설임 없이 일어나던 어머니의 모습을 기억한다. 단칸방에서 세 모녀가 함께 자는 것이다 보니 알람 소리에 나도 눈을 잠시 뜨긴 하지만, 혹여 그 알람 소리에 딸들이 깰 새라 부랴부랴 알람을 끄고 벌떡 일어나 쌀을 씻으시던 어머니의 모습은 아마 평생 잊지 못할 듯하다. 중학생이던 나와 당시 초등학교 저학년인 동생을 위해 그렇게 아침마다 쌀을 씻어 갓 지은 밥을 밥상 위에 내어 놓으셨다. 아침밥을 굶고 학교를 간 날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부지런하고 배려심 많은 어머니 덕분에 두 딸은 아쉬울 것 없이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었다. 결혼을 하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인 나는 늘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부지런해지자'를 되뇐다. 어머니의 반의 반만 닮아도 좋겠다며 말이다. 보통 딸은 엄마를 ..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퇴사한 회사 직장 상사에게 카톡 보낸 이유, 좋은 직장 상사의 조건
오늘로서 이직을 한 지 한 달이 된다. 다소 분위기 적응, 눈치 살피기 등으로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상사인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아 살금살금 회사를 다닌 느낌이라면 지금은 어느 정도 회사 분위기가 파악이 되었다고나 할까. 아쉬운 부분이 있고 좋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업무를 같이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한 것 같다. 팀원들과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팀원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저는 상사 복이 정말 없었거든요." 한참 본인이 이전 회사에서 겪은 이런저런 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성추행이나 성희롱 발언을 하는 상사부터 시작해 업무와 무관한 이야기를 꺼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상사 등. 그 한 팀원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다른 팀원이 이직하기 전 회사..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회사 이직, 이직 회사 1주일 다녀보니 환승이직 솔직 후기
이직을 한 후, 5일간의 출근. 16년 넘게 한 회사를 다니다가 이직했다. 그리고 첫 이직이다 보니 느끼는 바가 남다르다. 도대체 이직을 하면 어떤 느낌일까. 이직을 하면 무엇이 다를까. 참 궁금했다. 16년이 지나서야 첫 이직을 경험한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회사 이직, 무엇이 두려웠나 회사 업무에 익숙해져 이직에 대한 별 생각이 없을 때, 주위에서 퇴사와 이직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가 들려오곤 했다. A군이 퇴사한대. B양이 퇴사한대. 어디로 간대? 더 좋은 곳으로 간대? 연봉은 얼마나 높여 간대? 출산하며 출산휴가, 육아휴직 쓰고 퇴사한대. 등등. 그럴 때면 늘 마음이 동요되었다. 그러면서도 정작 이직하려고 애쓰진 않았다. 이직하려고 마음 먹었다가도 '거기서 다 거기'라는 말..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
당황
춤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