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1주일만의 통화, 남자친구의 잔소리가 고마운 이유
지난 한 달 간, 회사일로 바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제대로 파악할 틈이 없었습니다. 새벽에 집에 들어와 새벽에 잠들기를 반복한 것 같아요. 그렇다 보니 남자친구와도 1주일 가까이 데이트는커녕 연락도 제대로 하지 못한 듯 합니다. 서로가 아무리 바빠도 1주일에 꼭 한번은, 오가며 잠깐이라도 지하철에서 만나 왔던 터라, 이번 일은 우리 커플에게 무척 드문 일입니다. 이제야 좀 여유가 생겨 남자친구에게 1주일만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네가 전화하네. 계속 내가 전화했었잖아. 이제 좀 한가해?" "응. 정말 바빴어." "그 동안 별 일 없었어?" "음, 아! 별 일 있었어. 글쎄, 회사에서 말이야." 오랜만에 듣는 목소리이지만, 남자친구의 목소리는 언제 들어도 멋있고 반갑습니다. 그간 말하고..
리뷰가 좋다/앱*어플추천
1일커플이 된다? 솔로들을 위한 SNS 가상 커플놀이 앱, coupllog(커플로그) [커플로그(coupllog)/가상커플앱/SNS/아이폰앱추천]
커플로그(coupllog.com)의 지원을 받아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으허엉! 너무 외로워!" 외로움을 많이 타는 솔로분들에게 요긴한 앱을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_+ 일명, 솔로들의 커플놀이! 짜잔! 커플로그(coupllog)입니다. 제 블로그 색상만큼이나 핑크빛이 가득하네요. 커플로그(coupllog)는 1일 커플 SNS인데요. 아직까진 아이폰앱으로만 나왔고, 안드로이드 앱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처음 트위터가 등장했을 때, 트위터를 이용해 커플이 되고, 결혼까지 골인한 커플을 본 적이 있어 트위터의 힘이 대단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부작용으로 사적인 정보가 무작위하게 오픈된다는 점에서 우려가 되기도 했어요. 예를 들어 직장 동료에겐 오픈하고 싶지 않은 부분이 있을 수도 있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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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에겐 달콤한 프로포즈, 하지만 누군가에겐 황당한 프로포즈
누군가에겐 달콤한 프로포즈, 하지만 누군가에겐 황당한 프로포즈 - 위험한 프로포즈 "그 동안 왜 연락이 안 됐던 거야? 많이 바빴어?" "응. 거의 2주만에 만나는 거네." "무슨 일 있어?" "음. 사실. 나 결혼해." "뭐? 무슨 말이야? 누구랑?" "청첩장이야. 내가 많이 사랑하는 여자야. 네가 꼭 와줬으면 좋겠다." 4년 사귄 남자친구에게 들은 뜻밖의 말. 나랑 4년간 사귀어 놓고서, 내 앞에 내미는 이 하얀 청첩장은 뭐람 말인가?! 거기다 꼭 와줬으면 좋겠다고? 헐! 아마 제가 그 상황이었다면 남자친구에게 받은 청첩장을 열어보기도 전에 바로 앞에 놓여진 물컵부터 그의 얼굴에 쏟아 부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가 내민 청첩장을 떨리는 손으로 천천히 열어보곤 아무말 없이 눈물을 뚝뚝 흘..
지금은 연애중
남자는 여자하기 나름?
"아, 이게 뭐야. 괜히 따라 왔어." "야, 여기서 그게 할 말이냐?" "내가 가자는 곳 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 아니야." "야, 장난하냐? 내가 나 좋자고 여기 온 거야? 네가 파스타 먹고 싶다고 해서 맛집 찾아서 온 거잖아." "뭐? 이제 와서 내 탓 하는 거야?" "하아. 너 데리고 오는 게 아니었어." 지난 주말, 친구들과 함께 분위기 좋고 맛집으로 소문난 파스타 전문점으로 향했습니다. 맛집이라 소문이 나서인지 1시간 가량을 대기하고서야 겨우 자리에 앉았습니다. 뒤이어 얼마 지나지 않아 티격태격하는 커플이 눈에 띄었습니다. 대기 시간이 예상보다 길어지자 말다툼을 하는 듯 보였습니다. "저 커플 봐. 과거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아. 저러면서 남자는 변하는 거거든." "왜? 너도 여자친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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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가 종종 건네는 단 돈 천원의 비밀
"진짜 걸어 갈 거야?" "응." "왜?" "운동 삼아."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걸어가겠다고? 감기 걸려. 내가 돈 줄 테니까 버스 타고가." 남자친구가 억지스레 제 호주머니에 2천원을 구겨 넣었습니다. '고작 2정거장인데… 걸어 가도 괜찮은데…' 라는 생각과 '역시 우리 오빠가 날 많이 아껴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동시에 제 머리 속을 헤집었습니다. 남자친구의 뜨거운 배웅 속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버스 창가로 비치는 세차게 손을 흔들고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근데 정말 살도 뺄 겸 운동삼아 걸어가려고 했거든." "으이그. 내가 널 모르냐? 짠순이." "아냐. 진짜야." "진짜? 음. 그래도 오늘 날씨는 걷기엔 좀 아닌 것 같아. 암튼 따뜻하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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