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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구속하는 남자친구, 애인의 적당한 구속이 연애에 좋은 이유

"오빠, 나 동아리 사람들이랑 여행 가려구." "그래? 잠도 자고 오는 거야? 얼마나?" "2박3일로..." "아, 그럼… 남자도 있겠네?" "응. 그렇지." "응. 그래. 다녀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했던 선후배, 친구들과 여행을 다녀오겠다는 여자친구의 물음에 흔쾌히 'OK'라고 대답한 그. 흔쾌히 승낙한 남자친구의 대답만큼 그의 여자친구도 즐거운 마음으로 여행을 다녀오는 듯 하더니 분위기가 영 심상치 않습니다. "이해가 안돼. 다녀와도 되냐고 묻고선, 다녀오라고 했더니 뭐가 문제인 거야?" "음, 너 속마음은 뭐야? 정말 단번에 'OK'할 정도로 아무렇지 않은 거야?" "여친이 여행 가고 싶다고 하니까, 간다고 하니까 보낸 거지. 별 거 있어?" "한번에? 흔쾌히? OK? 정말 그럴 수 있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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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두 아이 교육 문제 학군지가 답일까

다섯 살과 일곱 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워킹맘으로서 최근 들어 아이들의 교육 문제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은 요즘이다. 특히 첫째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기에 더 그런 듯하다. 초등학교 입학 연령은 낮춘다는 사회적 이슈 문제도 있고 말이다. 부부의 공통된 자녀 교육관, 할 아이는 알아서 한다? 아이의 교육 문제에 있어 결혼하기 전이나 후나 한동안 나의 생각에 큰 변화는 없었다. 이유인즉 부모님이 쫓아다니며 공부해라, 공부해라, 시켜서 공부를 한 케이스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명 학군지라 불리는 비싼 동네에서 비싼 학원을 열심히 다니며 공부를 한 케이스도 아니었음에도 평균 이상의 아쉽지 않은 결과를 얻었기 때문이었다. 즉, 아이들의 성향이 문제인 것이지, 안되는 아이를 억지로 시킨다고 해서 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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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엄마, 친구 생각주머니가 머리 밖으로 나왔어요 - 잔혹한 사건현장이 무섭지 않은 이유

"엄마, 사람 머릿속에는 생각 주머니가 있어요. 그래서 이렇게 생각을 할 수 있는 거예요." 다섯 살 딸아이가 동화책을 읽고 자신이 느낀 점을 나에게 이야기해주다 갑자기 '생각주머니' 이야기를 꺼냈다. 자신이 이렇게 생각하고 느낀 점을 이야기할 수 있는 건 머릿속에 있는 '생각주머니' 때문이라는 이야기였다. "행복이도 '뇌'를 '생각주머니'라고 표현하네. 유치원에서 '생각주머니'라고 배우는 걸까? 나만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러게. 유치원에서 배우는 건가? 아니면 버섯 딸이어서 그런가?" 내가 여섯 살, 유치원에 다니던 시기. '뇌'를 '생각주머니'라 표현한 큰 사건이 있었다. 당시 여섯 살이던 나는 등 하원 유치원 버스에 3명의 등하원 보조 선생님과 함께 타고 집으로 가고 있었다. 집 앞에 버스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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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예술의전당 어린이가족페스티벌 넌버벌음악극 더클라운 공연을 보고 눈물이 난 이유

20대 때는 뮤지컬을 주기적으로 즐길만큼 금전적으로 여유 있지 않았고, 30대 때는 회사-집만 충실하게 오가며 직장생활이 주축이 되어 문화생활을 즐길 여력이 없었습니다. 거기다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 나서는 회사생활을 하며 육아를 겸하니 더욱 더 시간이 없었고요. 가끔이나마 영화를 보는 게 누릴 수 있는 소소한 문화생활이었는데요. 최근 이직을 하고 새로운 환경에 노출이 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서 생각의 변화가 생겨 뮤지컬이나 공연을 찾게 되더군요. 아직 부모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5세, 7세 두 아이와 함께 볼 수 있는 뮤지컬이나 공연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예술의 전당에서 어린이가족페스티벌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찾아 보았습니다. 7월 7일부터 17일까지는 국악인형극 연희 도깨비, 7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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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퇴사한 회사 직장 상사에게 카톡 보낸 이유, 좋은 직장 상사의 조건

오늘로서 이직을 한 지 한 달이 된다. 다소 분위기 적응, 눈치 살피기 등으로 어떤 분위기인지 어떤 상사인지 가늠이 잘 되지 않아 살금살금 회사를 다닌 느낌이라면 지금은 어느 정도 회사 분위기가 파악이 되었다고나 할까. 아쉬운 부분이 있고 좋은 부분도 있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업무를 같이 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냐가 중요한 것 같다. 팀원들과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한 팀원이 그런 이야기를 했다. "저는 상사 복이 정말 없었거든요." 한참 본인이 이전 회사에서 겪은 이런저런 상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성추행이나 성희롱 발언을 하는 상사부터 시작해 업무와 무관한 이야기를 꺼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상사 등. 그 한 팀원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는 다른 팀원이 이직하기 전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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