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육아난이도 최상부터 최하까지 마스터, 이제는 보육 아닌 교육단계 시작
오랜만에 두 아이를 직접 등원시키기 위해 유치원으로 향했다. 평소에는 시어머니가 오전 일찍 우리 집으로 오시고 시어머니께 두 아이 등원을 부탁드리는데, 이렇게 내가 휴가인 날은 직접 두 아이를 데려다준다. 매일 아침 내가 직접 유치원에 데려다주지 못해 두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엄마, 내일은 엄마가 데려다주면 안 돼요?" 둘째 딸은 잠들기 전, 매일 엄마가 유치원 데려다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럴 땐 더 마음이 아프다. 다섯 살, 일곱 살인 남매가 같은 유치원에 다녔다면 그나마 시간을 내어 등원시키는 것이 수월했을 텐데 추첨제로 아쉽게도 두 아이는 각각 다른 유치원으로 배정받아 아침마다 각각 다른 유치원으로 데려다주어야 한다. 유치원 인근 5분 내외 정차 가능한 곳이 있어 그곳에 차를 ..
지금은 연애중
결혼 할까 혼자 살까 40대가 되어 돌아보는 결혼의 의미
결혼 할까 혼자 살까 이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전에 나는 혼자 살기로 마음 먹고 삶을 살아 왔다. 언제부터? 열 세살, 아주 이른 나이부터. 이유는?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었다. 나의 부모를 보며, 나는 저런 결혼 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아주 컸고. 특히 나의 친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며 저게 결혼을 하게 되면 마주하게 되는 시댁 어른의 정체구나- 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두 분 다 돌아가셨지만, 나의 조부모는 내 나이 일곱살, 어린 손녀 앞에서 부끄러움을 모르시는 건지 며느리 욕을 그렇게 하셨다. 그들이 이뻐하는 손녀가 결국 당신네들이 욕하는 며느리의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사실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아니면 내가 어려서 모를거라 생각했거나... 난 결혼 전부터 신랑에게 신신당부했다. ..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20대에 정리한 가계부를 돌아보며,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자
내 나이가 어느새 마흔이다. (만 나이로 서른아홉) 나이에 대해 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며 주위에서 하나둘씩 결혼하기 시작하니 갑자기 빨리 결혼해야 할 것 같은 조급증이 생긴 적 있다. 30대에 접어들면서는 더 이상 20대가 아니라는 사실보다 주위의 변화가 두렵기도 했다. 친했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한다고 다들 떠나가니 말이다. 그 시기 즈음, 나도 연애를 하고 있던 시기인지라 정말 결혼을 해야 하는 건가? (결혼을 당시엔 하고 싶지 않았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렇게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뀔 때 난 참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엔 3에서 4로 바뀌었다. 얼마 전, 은행을 찾았다가 대출상담부에 있는 직원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
리뷰가 좋다/가전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820L 구매 이유, 아이 있는 집에 추천하는 냉장고
신혼 때부터 사용하고 있던 냉장고가 있었습니다. 뭐, 딱히 고장이 난 것도 아닌데 바꾸고 싶었어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냉장고장을 보자마자 그때부터 사실 바꾸고 싶은 마음이 치솟아 올랐는데, 좀 더 여유 생기면 바꾸자는 생각에 미루고 미루다 입주 3년 차가 되어서야 바꿨네요. 퇴사 시점에 맞춰 제게 주는 선물이기도 했어요.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 워킹맘 퇴사 결정 그리고 이직, 워킹맘 이직 두려움 극복 방법 인테리어 효과 제대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멀쩡한 냉장고가 있는데, 왜 굳이 냉장고를 바꿔- 라는 생각에 묵묵히 사용하고 있었지만 저희 집 구조 상 주방이 거실에서도 보이고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손님이 올 때마다 신경이 쓰이곤 했습니..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마마보이 특징 우리 아이를 마마보이로 키우고 싶지 않다면 꼭 알아야 할 것
맞벌이를 하다 보니 퇴근 후, 아이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하면 저녁 8시는 훌쩍 넘곤 한다. 아이들을 하원 시켜 주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아이들이 안쓰럽다며 종종 저녁을 미리 챙겨 주시곤 한다. 감사하게도... 최대한 외식은 자제하고 집에서 밥을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양가 도움을 많이 받는다. 거리가 가까워 종종 필요한 밑반찬을 챙겨주시기도 하고 함께 만나 식사를 하곤 한다. 얼마 전에는 어머니가 마늘장아찌, 파김치, 소고기 장조림 등을 챙겨 주셨다. 그렇게 종종 받아 오는 밑반찬과 함께 차곡차곡 쌓이던 반찬 그릇. 어머니의 집에 있어야 할 반찬 그릇이 반찬과 함께 모두 우리 집으로 오니 정작 어머니가 쓰셔야 할 반찬 그릇이 없겠다 싶었다. 집에 굴러 다니던 큼지막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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