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부부의 세계' 아들 준영이를 보며 계속 운 이유
처음엔 흔하디 흔한 '불륜 드라마'처럼 남녀의 치정을 그린 드라마라 생각했다. 신랑과 함께 별생각 없이 보다가 드라마에 빠져들었다. 이제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하는데, 부부였던 지선우와 이태오, 그리고 불륜녀인 여다경에게 초점이 맞춰지는 뻔하디 뻔한 드라마라 생각했는데 이혼으로 인해 고통받는 자식의 입장까지 잘 드러낸 드라마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부부의 세계'를 보며 연신 눈물을 훔치니 신랑이 물었다. "울보. 괜찮아? 난 드라마 캐릭 중에서 준영이가 제일 공감이 안되거든. 넌 많이 공감되는구나?" "응. 난 이 드라마에서 준영이가 제일 공감이 돼." 신랑과 연애를 하고 결혼을 약속하면서 수십 번 약속하고 부탁한 것이 있다. 결혼을 하게 되면 배신하지 말자고. 배신하지 말아 달라고. 부부의 ..
지금은 연애중
AB형남자 때문에 엄청난 '검색'과 '메모'를 한 이유
개인적으로 많은 연애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평균 수치(평균이 얼마이길래?) 정도의 연애 경험과 짧지 않은 연애기간으로 남자에 대해 그래도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던 시기. 한 남자를 만나게 됩니다. 저는 금새 사랑에 빠지는 금사빠가 아닌, 상대방에 대한 호감이 쌓여 천천히 느리게 마음이 커져 가는 스타일이라 그 사람을 파악하려고 대화를 많이 시도하는 편 입니다. 그래서 소개팅이나 미팅으로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더군요. (최소 3개월 이상은 만나봐야; 내가 그를 좋아하는 지 아닌 지 알 수 있을 것 같은;) B형 남자, A형 남자, O형 남자... 를 모두 만나보았지만, AB형 남자는 처음이었어요. 온라인으로 돌아다니는 혈액형별 성향이나 기질을 볼 때마다 우리나라만 유독 혈액형에 그러한 ..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연애할 땐 몰랐던 신랑의 예쁜 모습
지금의 신랑과 연애를 할 때는 그저 멋있어서 좋았다. 외모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나를 위해 배려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무척 멋있어 보였다. 마치 나를 위해 준비된 왕자님이랄까. 결혼을 하기 전, 연애를 할 때부터 카페 데이트를 하면 늘 수다스러웠다. 나는 여자이지만 무뚝뚝하고 말수가 적은 편인데 반해 신랑은 남자임에도 상대적으로 말이 많은 수다쟁이였다. 그래서일까. 카페 데이트를 하면서도 1이라는 주제에서 시작해 그에 파생되는 1-1, 1-2, 1-3의 주제, 그리고 2라는 주제에 다시 2-1, 2-2, 2-3으로 파생되는 다양한 이야기거리로 지루할 틈이 없었다. 그래서 결혼을 하기 전부터 아직 태어나지 않은 자녀 교육관이나 맞벌이에 대한 생각, 재무관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람과 결혼을 할 지..
지금은 연애중
연하 남동생이 남자로 보인 이유 - 연상연하커플 연애에서 결혼까지
연하 남동생이 남자로 보인 이유 - 연상연하커플 연애에서 결혼까지 신랑과 저는 2살 터울의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3개월 남짓 사귀다가 배신감을 제대로 느끼며 헤어진 4살 위 오빠, 6년 이상 연애하며 결혼으로 이어질 것 같았던 2살 위 오빠도 만나 보았고... 연상연하커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하다! / 작성자: kawephoto / 출처 : 셔터스톡 결혼은 2살 연하인 지금의 신랑과 3년 가까이 연애를 하고 결혼했네요. 연하 동생이 애인이 되고 남편이 되기까지... 호칭에서부터 미묘한 변화가 인지되었는데요. 처음엔 '누나' 라고 불리다가 '이름' 으로 불리다가 언제부턴가 애칭 '달코미' 로 불렸습니다. 저 역시, 처음엔 동생 '이름' 을 부르다가 묘한 썸 단계라고 인지하면서 부터랄까요. 동생 이름 부르..
지금은 연애중
연상연하커플 부부간 호칭, 부부 애칭 장단점
부부간 호칭, 부부 애칭 장단점 - 사실 이렇게 부르나, 저렇게 부르나 불러주면 감사합니다! 경고 : 이 글을 읽고 나면 얼굴이 빨개지고 열이 오를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부끄러움은 당신의 몫! 부부애칭이 생긴 이유저희 커플은 2살 터울의 연상연하 커플입니다. 연애할 때부터 서로 나누었던 이야기가 결혼을 하고 나중에 아이를 낳더라도 아이의 이름을 따서 '누구 엄마', '누구 아빠' 로 부르지는 말자- 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이름을 부르자니 제가 신랑의 이름을 잘 부르지 않게 되더군요. 연애할 때도 이름은 잘 부르지 않았습니다. 반면, 연하인 신랑은 오히려 제 이름을 수월하게 불렀는데 말이죠. 남녀간의 대화에서 호칭은 정말 중요하다 / @nchlsft / 셔터스톡 상대적으로 저보다 나이가 어린 남자친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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