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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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돈과 능력 밖에 가진 게 없다는 남자

"야, 난 아무래도 가진 게 돈과 능력 뿐인 것 같다. 하하하하." "그럼. 그럼. 네 실력 내가 잘 알지. 뭐 집안도 짱짱하니까." "나 중국어 잘 하는 거 알지?" "그럼. 네가 괜히 중국 사업 맡았겠냐?" "솔직히 고모가 도와주긴 했지만 내가 능력이 되니까 여기까지 온거야." "그럼. 그럼." 어제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길 제 옆자리에 앉은 한 남자분과 맞은 편에 서 있던 두 사람의 대화가 잠깐 졸고 있던 저를 화들짝 깨웠습니다. 듣지 않으려 해도 너무나 큰 소리로 주고 받는 두 사람의 대화에 귀 기울이게 되었네요. 그나저나. 와. 드디어 말로만 듣던 가진게 돈 밖에 없다는 사람을 지하철에서 만나게 되는군요. 아니, 이 분은 돈 플러스 알파로 능력까지 보태주시니... 도대체 얼마나 어마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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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전 애인과 연락하던 여자친구, 결국엔

"나와 다투기만 하면 전 애인한테 자꾸 연락을 하는 거야. 만나는 것 같기도 하고.""미쳤어. 난 절대 이해 못해. 절대 용서 못해.""왜? 다퉈서 전 애인한테 연락한 거잖아. 욱하는 마음에 실수한 걸 수도 있어.""나 같음 헤어졌을 거야.""내가 힘들어. 헤어진다고 상상만 해도 머리가 아파." 제 개인적인 연애관으로는 절대 받아 들이지 못할 행동이었던 터라 전 애인과 연락하는 이런 여자친구를 어떡하냐고 묻는 남자 선배에게 좋은 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절대 이해하지 못한다는 저와 달리, 함께 그 자리에 있던 동기는 사랑하면 한 번 정도는 용서해 주는 거라며, 다퉈서 욱하는 마음에 그런 실수를 범한 것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특히, 그 선배는 그 여자와 결혼까지 염두하고 만나는 사이였던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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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혹시 권태기?" 우리 커플의 권태기 극복법

연애를 한 지 2년 정도가 지난 시점, 분명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함께 아무 문제 없이 데이트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외롭다'는 기분을 씻을 수 없었습니다. 연애 초기와 너무나도 달랐던 제 마음. 분명 연애 초기처럼 함께 손을 잡고 나란히 거닐고 있음에도 자꾸 다른 곳을 보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되는 제 모습을 어쩔 수가 없었습니다. 이게 흔히들 말하는 권태기라는 건가… 라는 생각을 그 때 처음 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제 손을 잡고 있는 남자친구만 바로 보았던 저의 눈은 어느 순간 다른 커플에게로 향해 있고, 다른 커플의 여자는 어떤지, 남자는 어떤지, 어떻게 데이트 하는지, 어떤 이야기를 나누는지 보고 듣기에 바빴던 것 같습니다. 이래선 안될 것 같다는 생각에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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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거절하는 여자 VS 거절 못하는 여자

거절하는 여자와 거절 못하는 여자, 이전 블로거 모임 자리에서 러브드웹님의 이 표현에 모두가 박수를 친 기억이 있습니다. 너무나도 딱 맞아 떨어지는 표현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말이죠. (개인적으로 러브드웹님이 연애블로거로 전향해도 잘 하실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며) 매번 소개팅을 해도 좀처럼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의 여자를 만나기 힘들다고 이야기 하는 한 친구의 말에 다시금 이 표현이 떠올랐습니다. 어떠한 요구 사항에 대해 쉽게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거절할 수 있는 여자와 좀처럼 자신의 견해를 소신껏 밝히지 못하고 거절 못하는 여자 말이죠. "소개팅은 매번 다른 여자와 하는데 어찌된 게 매번 대답은 한결 같아. 내가 뭐 먹고 싶냐고 물어도 '아, 저 뭐든 다 잘 먹어요' 여기 괜찮냐고 물어도 괜찮다,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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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내 남자친구가 방귀대장 뿡뿡이?!

"나 결국 말했어." "뭘?" "남자친구 방귀 뿡뿡… 트림 끄윽…" "하하. 결국, 말했어? 싫다구?" "응. 여자친구 앞에서 뭐 하는 짓이냐고. 그러지 좀 말라고 이야기 했지." "헙, 그렇게 직접적으로 말했어? 그래서?" "그래서 대판 싸웠지." "헙…" 저와 연애 기간이 비슷한 친구가 남자친구와 방귀를 텄냐고 묻더군요. +_+ 정확히 표현하자면, 서로 연애 기간이 길어 지다 보니 자연스레 한 가족처럼 방귀도 어색함 없이 끼고 트림도 거리낌 없이 하는 그런 상황에 이르렀냐고 묻기에 아직 그런 사이는 아니라고 이야기를 해줬었습니다. 헌데, 이 친구가 남자친구에게 방귀 뀌지마, 트림 하지마, 코(정확히는 콧구멍)에 손대지 마, 등등을 하나하나 이야기 했다가 잔소리 하지 말라는 남자친구의 반응으로 인해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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