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월드컵 길거리 응원, 남자친구와 다툰 이유
남자친구와 길거리 응원을 다녀왔습니다. 한국VS 그리스전, 오늘 2:0으로 통쾌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솔직히 이렇게 우리나라가 잘 할 거라고는;;)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여줘 상당히 놀랬습니다. 통쾌한 승리만큼이나 기분이 즐거워야 함에도 썩 기분이 즐겁지 않았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지금은 연애중' – 남자친구와 저도 사람이다 보니 서로 감정이 격해져 다투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전 해당 카테고리에 글을 쓰지 않았는데 말이죠. "오늘 버섯이 '지금은 연애중'에 글을 안썼네? = 남친과 싸웠구나?" 로 보셔도 좋을 듯 합니다. 하하. 뭐 그렇다고 100% 확신하시면 안 되요. ㅠ_ㅠ 그렇게 다툴 때면 그 감정 마저 글로 남기기 싫어 다른 글을 쓰거나 글을 쓰지 않았는데 오늘은 모처럼 그 싸..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의 “어디야?” 간섭에서 관심이 되기까지
연애를 하기 전, 연애에 한참 물올라 있는 친구들을 볼 때면 '연애에 대한 부러움' 보다는 '연애의 불편함'에 대해 생각하곤 했습니다. "아, 어떡해. 미안. 나 지금 가 봐야 될 것 같아." "엥? 왜? 이제 시작인데" "남자친구가 시간이 너무 늦었다고 걱정해." "뭐야? 우리랑 같이 있는 거 몰라?" "시간이 너무 늦어서 남자친구가 안절부절이야." "뭐야. 이건 너무 지나친 간섭이야! 연애 하면 그런 점이 안 좋구나? 너 불편하겠다." "응. 뭐… ." 친구들끼리 모여 밤새도록 이야기를 나누고 깔깔거리며 웃곤 했는데 언제부턴가 연애 하는 친구들이 늘어나면서 점점 그런 시간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내 연애를 하면 나의 사적인 시간이 그만큼 줄어 드는 데다 이런 저런 상황마저도 연애 하는 상대방의 ..
지금은 연애중
연애중, 싸워도 이것만큼은 지키자
남자친구와 늘 콩닥콩닥 뛰는 가슴으로 사랑만 하기에도 부족한 시간이라는 것을 서로가 잘 알지만 어쩔 수 없이 서로가 으르렁 거리며 다투게 되는 때가 있습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싸우게 되는 이유 대부분이 만나야 할 때, 만나지 못해서 싸우는 경우이더군요. 만나기로 약속 한 날 뜻밖의 상황으로 인해 서로 만나지 못하게 되었을 경우, '선약을 했음에도 왜 만나지 못하느냐'가 시초가 되어 '내가 중요하냐, 친구가 중요하냐'의 문제에 부딪히는가 하면 상대방의 걱정스러운 마음에서 비롯된 '일찍 놀고 집에 들어가' 라는 의미가 확대 해석되어 '간섭이 심하다'의 의미로 해석되어 다투기도 합니다. 그 뿐 인가요. 오해가 오해를 낳는 상황이 벌어져 으르렁 거리기도 하죠. 제 3자가 보면 그야 말로 "저건 사랑싸움이야...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의 진실 혹은 거짓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면서 늘 "난 쿨한 여자야!"임을 자부해 왔지만, 늘 확인 받고 싶어 하는 게 여자라던가요. 끊임없이 남자친구에게 "나 얼만큼 사랑해?" 라고 물어보곤 합니다. 다행히 남자친구도 그에 질 새라 귀찮을 법도 한데 매번 멋진 멘트를 날려 주곤 합니다. 뭐 뻔히 알만큼 아는 대답이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리죠. "네가 날 사랑하는 것보다 더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해. 넌 나 얼마나 사랑해?" "나도 오빠만큼 사랑해." "응? 역시, 넌 나만큼만 사랑하는구나? 더 사랑하진 않아?" "응" "헐-" 얼마 전, 시리우스폰과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며 스카이 시리우스에서 곧 내놓을 '거짓말탐지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 했었는데요. '남자친구에게 제일 먼저…' 라는 추가의 ..
지금은 연애중
연애 초보 VS 연애 고수, 당신의 선택은?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남자 입장에선 아무래도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 보다는 연애 경험이 없는 여자를 더 선호하잖아." "뭐… 그렇겠지." "근데 여자 입장에선, 연애 초보보다는 그래도 연애 고수를 더 선호하잖아." "헐~ 왜? 아니야" "절대 아니거덩~" "왜 그렇게 생각해?" 직장 내 동료이자 동갑내기인 친구들과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남자 동료가 여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연애 초보보다는 연애 고수를 좋아하지 않느냐는 이야기에 동료 모두가 발끈했습니다. 순식간에 그 남자 동료를 당장이라도 뒷산에 묻어 버릴 것만 같은 격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저도 물론 그 순간엔 다른 여성 직장 동료와 마찬가지로 발끈했었습니다만, (물론 장난이지만 말이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이러니한 점이 있..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
당황
춤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