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담배 때문에 여친과 헤어진 후배의 사연
오랜만에 만난 고향 남자 후배의 모습에 깜짝 놀랐습니다. 이전의 퉁퉁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호리호리한 훈남이 되어 나타났더군요. +_+ 으흥. "와! 너 뭐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제일 먼저 '비법이 뭐에요?' 라고 물었겠지만, 가까운 사이이다 보니 '무슨 일 있니?'라고 먼저 묻게 되더군요. 거의 10년 가까이 봐왔던 퉁퉁했던 모습이 6개월 남짓 못 본 사이 확 바뀌어져 있으니 말이죠.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하하하." 웃으며 여자친구와 헤어졌어요- 라고 말을 하지만 후배의 표정은 전혀 웃고 있지 않더군요. 얼굴을 보지 못한 사이, 많은 일이 있었더군요. 처음엔 여자친구와 헤어졌다는 말에 이별을 감당하기 힘들어서 살이 절로 빠진 줄 알았습니다. (역시 살은 절로 빠지는게 아니더군요 -.- 쿨..
지금은 연애중
6년간 연애하며 여자친구 집을 몰랐던 남자친구
연애 카테고리로는 참 오랜만에 인사 드리죠? +_+ 그간 포스팅도 띄엄 띄엄. 이사 준비로 바빴고, 이사를 하고 짐 정리 하느라 정신 없이 보내다 이제야 마음의 여유를 찾았어요. 으흐흐. 이사 후, 가장 크게 변화된 점은 남자친구 집과의 거리가 더 가까워졌다는 점이 아닐까 싶어요. +_+ (아, 회사도 이젠 걸어서 다녀요!) 연애 쪽 포스팅은 없었지만, 여전히 남자친구와 애틋하게 러브~러브~ 하고 있답니다. 남자친구가 모르는 여자친구 집! 지방에서 서울에 올라와 2년간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하루하루가 참 즐거웠습니다. 같은 방을 쓰는 룸메이트와 함께 시험 기간엔 함께 날을 새며 시험공부에 임하기도 했고, 서로의 연애사를 나누기도 하며 말이죠. 그러다 문득 자취 생활에 대한 로망을 품고 자취 선언 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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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정장 차림에 두근거린 이유
"달라 보여!" "응. 진짜 달라 보인다." "은근 멋있어 보이지 않아?" "그러게." 늘 올 블랙의 정장을 입던 직장 동료가 캐주얼 복장으로 등장했습니다. 브라운 색상의 면바지에 흰 색 티셔츠, 그리고 니트 가디건을 입은 모습이 눈에 쏙 들어왔습니다. 매일 같이 얼굴 도장을 찍는 직장 동료들이건만, 새삼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음… 낯설게…, 정확히는 매력적으로 느껴졌다고 해야 할 듯 하네요. "아, 역시, 난 정장 차림의 남자보다는 캐주얼 차림의 남자가 더 끌리는 것 같아." "왜?" "정장 차림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가? 정장은 그냥 회사 유니폼 입은 것 같아. 매력을 못 느끼겠어." 지금으로부터 6년 전,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제게 슈트를 입은 남자가 주는 느낌은 '나이 많아 보임' '갑갑해 보..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와 전화로 싸우다 웃음이 터진 이유
20대의 마지막 끝자리가 되고 나니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 자연스레 남자친구에게 푸념을 늘어놓고 괜한 짜증과 투정을 부리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ㅠ_ㅠ (오빠, 미안…) 엊그제 TV프로그램 '황금어장'을 보니 유독 '서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더라고요. 김광석의 '서른 즈음에' 노래와 함께 서른을 앞두고 있는 스물아홉이라는 나이가 가장 힘들었고, 생각이 가장 많았던 시기인 것 같다던 백지영과 공효진의 말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바로 엊그제가 스물이었는데, 그 스물이라는 나이를 훌쩍 지나 스물아홉이 되었건만 지금까지 내가 이루어놓은 건 뭔지, 자꾸만 되돌아 보게 되더라고요. 이런 저런 생각에 휩싸여 민감해 있는 찰라, 걸려온 전화. 다름 아닌 남자친..
지금은 연애중
여심을 흔드는 멋진 고백을 위한 3가지 조건
"날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까? 아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게 좋을까?" 친구들과 만나면 종종 이야기 나눴던 주제입니다. 그리고 늘 결론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하고 싶다- 였어요. 그런데 막상 연애를 하다 보니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건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을 만나건 결국, 결론은 하나더라고요. 누가 먼저 좋아했느냐의 차이만 있을 뿐, 결국 서로 좋아하게 되는 게 가장 이상적인 것이라고 말이죠. 남자친구와 파릇파릇했던 20대 초반에 만나 오랜 기간 봐 오며 느끼는 점은 "내가 참 운이 좋구나. 이런 멋진 남자친구를 만나다니!" 입니다. 물론, 이 남자. 처음부터 제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남자 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으니 말이죠. 고백을 받기 전까지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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