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육아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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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직장 상사 명절 선물 고민, 퇴사한 직장 상사와 나눈 추석 연휴 인사

매 추석 연휴 때면 나의 직속 상사였던 팀장님은 팀원에게 추석 선물을 준비해 건네주곤 하셨다. 때로는 백화점 상품권, 때로는 제철 과일... 처음에는 무척이나 생소했다.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추석 선물을 복지포인트로 지급하는데 그 외에 팀장님이 따로 챙겨주시니 말이다. 늘 궁금했다. 부하 직원의 선물을 챙기는 직장상사 첫째, 회사에서 추석 선물을 주는데 왜 굳이 따로 팀원을 챙기는 걸까? 회사에서 일로 만나는 사이, 업무적인 관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사이. 왜 굳이 명절 선물을 명목으로 팀원을 따로 챙기는 건지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심지어 아래 직원이 상사에게 선물을 건네는 모습은 종종 봐왔는데 상사가 아래 직원을 챙기기 위해 명절 선물을 매해 한다니, 너무 생소했다. 둘째, 왜 굳이 개인 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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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7살 아들 수학 연산에 관심을 가지다 홈스쿨 부모 역할이 중요한 이유

주말 아침이면 늘 먼저 깨어 있는 둘째. 일곱 시쯤 되면 자연스레 눈을 뜨고 거실에 놓여 있는 가정 학습기 앞으로 가 혼자 학습을 하고 있다. 확실히 영아기에는 아들보다 딸이 빠르다. 신체적 성장도 아들보다 딸이 빠르고, 학습 의욕도 아들보다 딸이 빠른 듯하다. 아들보다 딸이 빠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나서는 비록 두 살이 어린 딸 이건만 오빠보다 학습의욕이 넘치는 게 당연하고 반대로 학습보다 놀이에 관심을 더 가지는 아들을 당연하듯 여겼다. 굳이 그런 아들에게 뭔가를 억지로 시키는 건 아닌 것 같아서 아니, 더 정확히는 평일 일하고 돌아와 의욕이 없는 아들을 붙들고서 학습시키기엔 내가 피곤해서 좀 놓았던 것 같다. (게으른 엄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들이 계속해서 덧셈과 뺄셈에 관심을 가졌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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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양가 도움 없이 결혼 양가 도움으로 육아, 워킹맘 금요일이 설레는 이유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이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주중 가장 즐거운 금요일이지만, 우리 부부에게 있어 금요일은 더욱 특별하다. 유치원 다니는 두 아이를 키우는 왁자지껄 집에서 알콩달콩 애정 가득한 신혼집으로 바뀌는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 저녁 메뉴는 양갈비다. 매주 금요일이면 첫째는 할머니 댁으로, 둘째는 외할머니댁으로 간다. 즉, 우리 부부만의 신혼을 만끽할 수 있는 요일이 바로 금요일인 셈. 그래 봤자, 퇴근 후 두 아이를 맡기는 셈이니 저녁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우리 두 부부만의 자유시간을 갖는 것이다. 그런데 이게 어딘가. 이전엔 꿈도 못 꿀 귀한 시간이다. 우리 입장에선 아이들을 양가 어른에게 '맡긴다'는 입장인데 아이들의 시각에선 좀 다르다. 양가 도움으로 육아 첫째를 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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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엄지손가락 통증 응급실행, 손목 손가락 모두 조심해야 할 시기

결혼을 하기 전에는 '나'만 챙기면 되었기에 많은 것들이 여유로웠다. 하고 싶은 것을 할 시간이 많았고, 사고 싶은 것들은 언제든 살 수 있었다. 그렇다 보니 오늘 당장 하지 않아도 되었고, 오늘 당장 사지 않아도 되었다. 그렇다 보니 오늘 할 일은 내일로 미루기도 하였고, 오늘 사야 할 것도 굳이 오늘 사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그리 큰 욕심이 생기질 않았다. 그런데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니 갈구하는 마음이 더 커졌다.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하고 싶은데 시간은 제한적이고 정작 싱글일 때는 관심 갖지 않던 것들도 눈이 갔다. 특히, '돈'이 있어도 '시간'이 없어서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았다. 아직 엄마 아빠 손이 필요한 시기의 두 아이가 있다 보니 그런 것. 시간이 금이다. 시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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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사랑 받고 자란 아이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사람 특징

사랑 많이 받고 자란 아이는 티가 난다고들 한다. 첫째와 둘째. 두 아이를 키우면서 그 말을 많이 체감한다. 첫째와 둘째는 두 살 터울이지만, 두 아이를 키운 외부적 환경이나 내부적 요인이 확연히 다르다. 첫째를 키울 때는 엄마가 처음이라 모든 것이 서툴렀다. 거기다 금전적으로도 많이 힘겨웠던 시기인지라 일명 육아템의 도움을 많이 받지 못했다.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기엔 새벽같이 일어나 출근하고 퇴근하는 직장생활을 하며 육아를 하니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쳤다. 반면, 둘째를 키울 때는 첫째 때와 사뭇 마음가짐이 달랐다. 이미 한 번 첫째를 키워본 엄마였기에 모든 것이 능숙했고 금전적으로도 한결 여유로웠다. 첫째는 구축 단칸방에서 힘겹게 키웠고, 둘째는 신축 아파트에서 여유롭게 키웠다. 그렇게 두 아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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