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다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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붐비는 지하철 안, 그들이 똑똑해 보인 이유
처음 서울에 올라 왔을 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지하철 내 많은 사람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지금은 너무나도 익숙하게 출근하면서 지하철역 입구 좌측과 우측에 배치되어 있는 무가지 신문을 집어 들고 지하철을 탑니다만, 처음엔 그렇게 배치된 신문이 모두 유료인줄 알았습니다. 왜냐구요? 나름 어줍잖게 들은 바가 있었기 때문이죠. "서울 가면, 조심해. 사기 당할지도 몰라." "지하철 안에서나 밖에서나 누가 뭔가를 나눠주면 받지마. 너한테 주고 돈 받으려는 거야." "껌 같은 거 나눠주면 함부로 씹지마. 그거 공짜로 나눠 주는 거 아니야. 돈 내야 되거든." 왜 유료라고 생각했을까요? 아마 누군가가 "이거 돈 내는 거 맞아요" 라고 이야기 했다면, "아, 역시 그랬군요" 라며 맞장구라도 쳤을지 모르겠습니다. 그..[이색경험 : 헤어모델] 비달사순 디자이너에게 머리를 맡기다
"She is so beautiful" 하악- 무려 영국에서 온 비달사순의 유명 최고 디자이너에게 받은 최고의 찬사였습니다. 더불어 컬러리스트로 오신 여성분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처음으로 헤어모델이 되어 유명 디자이너에게 헤어 시술(응?)을 받았던 그 때 그 당시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 합니다. 대학생활을 돌이켜 보면, 학업생활에 대한 기억보다도 여러 외부 활동과 아르바이트에 대한 기억이 지배적입니다. 실로 그러한 것이 집안의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인해 생활비이며 학비를 충당해야 했기에 어쩔 수 없는 저의 선택이었지만, 활동적인 성격이다 보니 그러한 소소한 활동들이 무척이나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교내 행정 인턴쉽 활동을 하며 여러 소소한 정보들을 누구보다 일찍 접할 수 있었는데, 그러던 중 헤어 모델..6년 전의 다이어리를 펼쳐보니
서랍정리를 하다 문득 눈에 띈 다이어리. 매해 한권씩 늘어나는 다이어리를 볼 때마다 드는 생각은 "시간 참 빠르구나" 입니다. 2009년, 올 해만 보더라도 어느새 11월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2009년도 두 달 남짓 남았네요. 학생일 때는 몰랐는데, 어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기 시작하면서 시간이 빨라졌다는 느낌을 이전보다 훨씬 많이 받는 듯 합니다. 시간이 빨라 진게 아니라, 어쩌면 제 자신에게 할당된 여유있는 시간이 없다보니 시간이 빠르다고 느끼는게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회사를 마치고 집으로 와 뭔가를 하고 싶어 하려고 하면 어느새 "내일 출근을 위해 일찍 자야지" 라고 이야기 하는 제 자신을 볼 수 있으니 말입니다. 2002년 다이어리, 2003년 다이어리 등. 2009년이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