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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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쑥쓰러움이 많은 그녀, 용기내 헌팅한 사연

쑥쓰러움이 많은 그녀, 용기내 헌팅한 사연퇴근길, 밀리는 지하철 안에서 늘 그래왔듯이 거의 구겨지다시피 떠밀려 지하철을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몇몇 분들은 타야 하는 시점에 제대로 타기도 전에 문이 닫혀 타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였고, 내려야 하는 시점에 사람들에 휩싸여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그 와중에 나이가 많으신 한 아주머니가 꽤 무거워 보이는 짐을 들고 타시는데 '문이 닫힙니다' 라는 지하철 안내 방송과 동시에 갑작스레 문이 닫혀 아찔한 상황이 연출될 뻔 했습니다. '도와드려야 될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저의 생각보다 더 한 발 앞서 행동으로 실천하는 남자분이 눈에 띄었습니다. ('도와 드려야 될 것 같은데' '도와드릴까?' 하는 동안, 남자분은 이미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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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지하철 안 임신부와 노부부의 대화가 충격이었던 이유

지하철 안 임신부와 노부부의 대화가 충격이었던 이유 - 부정적인 사람이 되지 말자 퇴근 후,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 다른 한쪽이 유달리 시끄럽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성이 오가는 것 같기도 하고. 궁금한 마음에 좀 더 가까이 가서 상황을 보았는데요. 제일 먼저 눈에 띈 것은 30대로 보이는 한 여성분. 겉 모습으로는 구별이 쉽지 않지만, 직감적으로 임신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성분을 둘러싸고 머리에 흰 눈이 내리신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실갱이를 하고 계셨습니다. '아, 또! 이전 지하철에서도 본 적 있는 익숙한 장면이네. 또 임신부에게 자리 내놓으라고 하시나 봐.' 북적이는 지하철에서 흔히 보게 되는 자리 다툼이라 생각했습니다. 뭔가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합세해서 젊은 여성분을 몰아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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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지하철 우측보행 전면시행 한 지 1년이 다 되어가지만

"야, 우측 통행 안보여? 야, 넌 눈이 없냐? 비켜!" 퇴근길, 지하철역 계단에서 "우측 통행!"을 반복적으로 큰소리로 외치며 사람을 밀치고 계단을 올라가던 한 중년의 남성. 앞에서 '우측통행'을 외치며 큰 소리 치시니 그 남성분을 뒤따라 가는 제 입장에선 참 편하긴 하더군요. 사람과 부딪힐 일이 없으니 말이죠. 이런 걸 두고 '무임승차'라고 하나요. 하하. 퇴근길 지하철 환승 구간은 많은 사람들로 인해 상당히 번잡합니다. 특히, 지하철이 막 도착한 직후엔 많은 인파가 내리기 때문에 지하철 계단에서 아무리 우측통행을 한다고 한들 계단의 3/4 이상은 지하철에서 내린 사람들이 장악을 해 버립니다. 반대로 지하철을 타기 위해 올라가는 사람들은 1/4 정도의 공간만 겨우 확보하고 위태롭게 올라가게 되죠.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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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지하철 여학생의 작은 행동에 움찔한 사연

거의 매일 같이 만나 함께 데이트를 하는 사이이건만 연말이면 바빠지는 제 업무 특성상, 12월이 되어서는 남자친구를 만날 시간적 여유가 없어 많이 쫓겼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쫓기고 있습니다 ㅠ_ㅠ) 그러다 어제 모처럼 만나 데이트를 즐겼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계절을 꼽으라면 겨울을 꼽습니다. 이상하게도 제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연애를 했던 때는 모두 겨울이었던 터라 나름 겨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지금의 멋진 남자친구를 처음 만났던 때도 겨울이었고, 남자친구가 태어난 계절도 겨울이니 말입니다. 흐- 하지만 겨울이 가장 좋은 이유는 아무래도 붙어 있기 좋은 계절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꺅! (워- 워- 오늘은 연애 카테고리가 아니니 자중하고) 남자친구와 모처럼의 데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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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지하철 안, 치마를 들춘 아저씨의 변명

"꺅!" 지친 몸을 이끌고 거의 졸다시피 꾸벅이며 서 있다 한 쪽에서 들린 여성분의 비명에 화들짝 놀라 쳐다봤습니다. "왜 남의 치마를 들추고 그래요? 미쳤어요?" "다 큰 계집애가 뭔 자랑을 하려고 이렇게 짧은 치마를 입고 다니냐? 아예 벗고 다니지 그러냐?" "뭐라구요?" 짧은 스커트를 입고 있는 젊은 여성분과 나이가 지긋한 한 남성분과의 마찰이 있었나 봅니다. 여성분은 좀처럼 진정하지 못하고 소리를 드높이고 있었고 남성분은 반대로 너무나도 차근하게 이야기를 이어가더군요. 처음엔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큰 소리를 내는 여성분을 보고 '무슨 일인진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이 많은 어른에게 너무 무례한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예의범절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문화에 심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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