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2009년 09월 15일 10:33 "비데야, 멈추어다오" 화장실에서 겪은 황당한 일 이런 황당한 경우는 처음입니다. 마음 같아선 제가 겪은 일이 아니라, 가명을 써서라도 다른 이가 겪은 일이라고 하며 써내려 가고 싶은데 말입니다. (나름 양심 있는 사람인지라... 응?) 직장 내 화장실에 비데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어느 곳에 가도 왠만큼 비데가 설치 되어 있는 듯 하네요. 앞 상황은 알아서 예측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끄) 비데 버튼을 누르면 잘 아시겠지만, 비데 노즐에서 물이 분사 되어 나옵니다. 그리고 정지 버튼을 누르면 바로 멈추는게 정상이죠. 그런데 이 날, 바로 멈춰야 하는 이 비데 버튼이 고장이 난 모양입니다. 멈춰지지 않는 불상사를 겪었습니다. 5분 가량을 어찌할 바를 모르며 발을 동동 굴린 것 같습니다. 하아... 어쩌다가... 일어서자니 물이 튀어 옷이 다 젖을..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2009년 08월 31일 13:21 “매일 밥만 먹고 살 순 없잖냐-“ 어느 유부남의 클럽에 가는 이유 사회생활을 하며 다양한 사람을 접하게 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의 수다는 어느 새 “잘 지내냐?” 에서 시작하여 “너의 회사생활은 어떠니-“ 로 넘어가다 보니 본의 아니게 회사 사람들의 이야기를 질펀하게 하고야 말았다. =_= “오늘도 클럽 가신댄다.” “뭐?” “결혼 하신지 이제 2년 갓 넘긴 분인데 왜 그럴까?” “뭐- 모든 남자가 그렇진 않으니까. 미래의 내 남편만 아니면 돼.” 금요일이면 회식 문화의 하나로 남자 영업사원들은 자연스레 클럽으로 향한다는 이야기를 건네며, 친구가 그 영업사원에게 “결혼도 하신 분이 이제 클럽은 좀 자제 하세요-“ 라는 말에 “넌 항상 밥만 먹냐-“ 라고 대답했다고 한다. 뭐야. 결혼한 아내는 어쩌구? 친구의 영업사원의 접대 문화에 관한 이야기를 잠깐 하다 보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