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에게 말하다 2020년 02월 12일 14:07 승진 누락, 진급하지 못해 속상한 당신에게 진급하지 못해서, 혹은 승진하지 못해서 속상한 후배에게 공채 합격! 공채로 저와 함께 입사한 남자 동기가 있었습니다. 첫 사회생활이라 설렘과 함께 낯설음을 느끼며 함께 입사하여 투닥투닥 거리며 함께 일을 배워 조금씩 회사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함께 입사한 동기라는 점에서 서로에게 든든한 같은 편이었죠. 그러다 동기와 사이가 나빠지게 되는 계기가 있었으니. 바로 4년 뒤, 승진자 발표. 전 사원에서 대리로 진급하지 못했지만 입사 동기인 그는 대리로 단번에 승진을 했습니다. 함께 입사했으나 군대를 다녀온 남자라는 이유로 연봉을 500만원 더 받았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게 되어 굉장히 뿔이 났었죠. 그리고 이번에도 저보다 먼저 승진했다는 사실에 꽤나 심술이 났습니다. 저보다 4살 위인 오빠였음에도 함께 입사한..
후배에게 말하다 2019년 11월 23일 07:00 이직 준비 VS 장기 근속, 이직 고민 중이라면 알아야 할 것 저는 지방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위치한 4년제 대학교에 입학해 휴학 한 번 없이 졸업했습니다. (휴학 한 번 없다는 말은 흔히들 가는 어학연수를 한 번도 다녀오지 않았다는 뜻이지요) 제 목표는 오로지 하나였습니다. 돈. 돈. 돈. 집안의 가장이었기에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컸기에 동생과 어머니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싶어 졸업을 앞둔 마지막 학기에 최종 합격을 했습니다. 대학생활 동안 어떤 것을 배웠나요? 라는 질문을 들을 때면 종종 난감해집니다. 학업을 충실히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수업 사이 사이 틈틈이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의 실질적인 흐름을 배웠던 것이 더 많고 크기 때문이죠. 그렇게 첫 직장을 지금까지 다니고 있습니다. "어떻게 한 직장에서만 그렇게 오랜 시간 직장생활..
리뷰가 좋다/맛집*쿠킹 2019년 03월 08일 22:03 일동후디스 이제 커피도 건강을 생각하며 마시자! 일동후디스 노블커피 / 노블커피믹스 / 노블라떼 / 노블아메리카노 추천 일동후디스 이제 커피도 건강을 생각하며 마시자! 일동후디스 노블커피 / 노블커피믹스 / 노블라떼 / 노블아메리카노 추천 하루에 커피 몇 잔이나 드세요? 전 하루에 3잔 이상은 마시는 것 같아요. 덜덜. 좀 줄여야지 하는데 커피가 없으면 하루 시작하기가 힘들더라고요. +_+ 어제도 마시고. 오늘도 마시고. 내일도 마실거에요. 하하. 맞벌이를 하고 있는 신랑과 저는 회사일로 육아로 지친 스트레스를 커피로 풀고 있는 듯 합니다. 전 아메리카노와 라떼를 선호하는 반면, 신랑은 커피, 프림, 설탕 조합의 커피믹스에 익숙해서인지 커피믹스 제품을 선호하더라고요. 실제 지난 해 소비된 커피를 종류별로 살펴봤을 때도 커피믹스가 130억5000만잔에 이를 정도로 가장 많았습니다. 커피믹스를 즐겨 마시는 신랑에게 커피믹스에..
후배에게 말하다 2017년 03월 10일 15:17 첫 직장생활을 하는 신입사원이 사오정?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날이 그 중요성을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인 듯 합니다. 제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지닌 실력자라 할지라도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지면 그 사람에 대한 평가는 절대 우위를 점할 수 없는 듯 합니다.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기본은 경청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대다수의 커뮤니케이션 강의를 들어 보면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은 말하기 보다는 상대방의 말을 얼마나 잘 듣는지 - '경청'의 중요성을 강조하곤 합니다) 오늘 문득,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기본은 경청이다- 라는 것을 넘어 경청을 너무 잘해 생긴 한 인턴사원의 에피소드를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음, 개인적으로 이 사오정 시리즈를 생각할 때면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귀가 잘 안 들리는 탓에 무슨 말이건 자기 말만 하는 사오정..
지금은 연애중 2015년 11월 04일 09:32 술자리에서 본 상반된 결혼 후의 모습 술자리에서 본 상반된 결혼 후의 모습 개인적으로 전 술을 마시지 못합니다. 정말 마시고 싶은데 마실 수가 없어요. ㅠ_ㅠ 흔히 말하는 '체질적으로 맞지 않아 못 마신다'는 표현을 자주 쓰곤 하는데요. 멋쩍게 이런 말을 할 때면 정말 부어라 마셔라- 할 만큼 마셔보질 않아서 못 마시는 거라며 도전해 보라는 말도 종종 듣곤 합니다. "버섯, 술이 얼마나 단 줄 알아? 마셔봐!" "억! 이게 뭐가 달아! 쓰기만 한데!" "네가 아직 인생의 쓴 맛을 못 봤구나?" "그러게 말이야. 난 아직 인생보다 술이 더 써." 사회생활을 하며 술을 못 마신다는 사실이 꽤나 제 스스로를 위축되게 만들기도 하더군요. 그런 점에선 술 잘 마시는 분들 보면 한편으론 정말 부럽기도 합니다. 술을 마시진 못하지만 술에 대한 강요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