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가 종종 건네는 단 돈 천원의 비밀
"진짜 걸어 갈 거야?" "응." "왜?" "운동 삼아." "날씨가 이렇게 추운데 걸어가겠다고? 감기 걸려. 내가 돈 줄 테니까 버스 타고가." 남자친구가 억지스레 제 호주머니에 2천원을 구겨 넣었습니다. '고작 2정거장인데… 걸어 가도 괜찮은데…' 라는 생각과 '역시 우리 오빠가 날 많이 아껴주는구나.' 라는 생각이 동시에 제 머리 속을 헤집었습니다. 남자친구의 뜨거운 배웅 속에 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버스 창가로 비치는 세차게 손을 흔들고 있는 남자친구의 모습을 보며 남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나 근데 정말 살도 뺄 겸 운동삼아 걸어가려고 했거든." "으이그. 내가 널 모르냐? 짠순이." "아냐. 진짜야." "진짜? 음. 그래도 오늘 날씨는 걷기엔 좀 아닌 것 같아. 암튼 따뜻하게 잘..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발송된 문자 메시지를 보다가 민망해진 이유
"와! 너, 왜 이렇게 예뻐졌어?" "너야말로! 갈수록 어려지네. 정말 동안이야." "뭐야. 너도 만만치 않아!" 우연히 길을 가다 만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난 터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헤어지니 남자친구가 둘 다 서로 예쁘고 서로 피부 좋고, 서로 동안이네- 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여자끼리 만나면 나누는 '외모칭찬'이 남자친구 눈엔 신기해 보였나 봅니다. 반가움에 인사를 나눠서 그런지, 정말 그 친구가 더 예뻐진 것 같고 더 동안에 가까워진 것 같은데 남자친구 눈에는 '응. 뭐... 둘 다 예쁘네...' 라는 시큰둥한 반응입니다. (주거써!) 오랜만에 친구와 만날 때면 인사치레로 서로에게 한 번씩 건네게 되는 '외모칭찬', 더불어 초면에 만난 사람과도 그런 인사를 건네곤 합니다. 서로..
리뷰가 좋다/스마트폰*태블릿
직장인을 위한 스마트폰 스마트하게 쓰는 노하우
"콜택시 불러야 되지 않을까?" "콜택시 번호 알아?" "아, 어떡하지. 큰일이네." 모처럼 인기가수의 콘서트를 신나게 즐긴 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믿었던 막차 마저 끊겨버려 어찌해야 하나 발을 동동 굴렸습니다. 그 날은 날씨도 무척 추웠던 터라, 고생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습니다. 그 날 고생했던 기억이 계기가 되어 제 지갑 속엔 인근 지역별 콜택시 전화번호를 메모한 쪽지를 넣어두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제 지갑 속 콜택시 전화번호 메모를 본 직장동료가 물었습니다. "이걸 왜 가지고 다녀?" "콜택시 번호 알아두려고요." "스마트폰 있잖아." "아, 스마트폰에…" 순간 얼음. 나름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쓰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구나… 라는 생각에 민망뻘쭘함이 쓰나미처럼 몰려 오더군요. 으아아아! ..
나누다/행사*축제
말하는대로, 움직이는대로! 리모컨이 필요 없는 삼성 스마트TV, ES8000을 만나다![ES8000/삼성스마트TV블로거데이]
[삼성전자/ES8000/삼성스마트TV] 퇴근 후, 부랴부랴 강남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강남역에 위치한 삼성전자사옥은 처음 가 보는 것 같습니다. 이 곳을 찾은 이유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2'에서 선보였던 새로운 삼성 스마트TV인 ES8000을 만나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일단, 시연장을 돌기 전에 핑거푸드 먼저 간단하게 집어 먹고! J 하나. 내가 말하는 대로! 삼성스마트TV ES8000: 음성인식 "하이! TV!" 응? 갑자기 왜 TV에 인사를? 잠시 멍 때리고 있다 TV를 보니 파밧! 켜지는 TV화면. 오! 음성으로 TV를 켤 수 있군요. "채널 올려!" "볼륨 내려!" "채널 27!" 음성인식 기능이 시작되면 채널과 볼륨 변경과 같은 기본적인 조작은 물론이고, 스마트TV의 '..
후배에게 말하다
직장 내 치명적인 실수, “우리 동갑이잖아”
직장을 개인적인 친목도모의 장소로 생각하지 말기 이보다 치명적인 실수가 있을까요. 본인보다 4년 차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여자이고 자신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선배님 혹은 선배, 혹은 정확하게 ○○○씨 라는 호칭을 쓰지 않고 “○○야- 이것 좀 봐줄래?”와 같이 반말로 쉽게 말하는 실수 말입니다. 한 달이 지난 후, 그 분은 더 이상 그 여자분의 이름을 쉽게 부를 수 없었습니다. 그 여자분이 한 달 후, ‘대리’라는 직급을 달고 나니 그제서야 “○○대리님” 이라고 부르시더군요. 주위에서 많이들 웃으셨습니다. 바로 어제까지만 해도 “○○야-“ 라고 부르던 사람이 “○○대리님” 이라고 높임말을 쓴다며 말입니다. 직장 내에서 성별과 나이를 거론하며 어줍잖게 행동하시는 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절로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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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안녕
감사
당황
춤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