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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40대 워킹맘의 삶의 우선순위 변화: 건강과 가족이 주는 동기부여

요즘 부쩍 뇌과학 관련 책과 건강 관련 책을 많이 읽고 있다. 한동안 재테크, 자기 계발, 경영서적 위주로 읽다가 급 선회한 느낌마저 든다. 두 아이가 커감에 따라 다른 욕심이 생기는 듯하다. 이전 같으면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사며,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먹는 것에 좀 더 의미를 뒀을 테다. 그런데 키우면 키울수록 점점 더 사랑스럽고 대견한 아이들을 보며 우선순위가 많이 바뀌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보다 우리 가족을 위한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되고, 내가 좋아하는 것을 먹는 것보다 어떤 것을 먹어야 내가 좀 더 건강해질까를 고민한다.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 더 건강하고 싶은 강력한 동기 빵, 면, 밥이라면 어느 것 하나 뺄 수 없을 만큼 무척 좋아하는 먹거리이지만 건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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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좋다/생활용품

인덕션 사용 가능 뚝배기 추천 IH 블루미 인덕션용뚝배기 사용기 - 역시 찌개는 뚝배기에서 끓여야 제 맛!

기존 살던 집에서 평수를 넓혀 인근으로 다시 이사를 했습니다. 두 아이를 키우는데 살던 집이 좁아 보이게 되는 건 한 순간이더라고요. 왜 다들 '거거익선'을 외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사를 결심하게 된 계기가 두 아이였던 만큼 이사를 하며 기존 설치되어 있던 벽걸이 TV는 과감히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것이 있었으니!바로 인덕션과 식기세척기였어요. 이사를 하면서 인덕션을 설치할까 말까, 식기세척기를 다시 설치할까 말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미 최신식 가전이 있을 때의 편리함을 경험해 봤던 터라,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가 쉽지 않더군요. 그래서 결국 인덕션과 식기세척기를 설치했어요. 2년 만에 다시 새 인덕션과 새 식기세척기를 맞이했어요. 하하하;;; 돈을 이렇게 허투루 쓰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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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좋다/맛집*쿠킹

압구정 수린, 고급정갈 한우오마카세 맛집 수린 디너코스 경험

압구정 한우 오마카세로 유명한 수린에 다녀왔습니다.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정갈한 서비스로 유명합니다. 바테이블 공간과 개별룸을 이용할 수 있으며, 특별한 날에는 창가 쪽 룸에서 벚꽃 휘날리는 뷰를 즐길 수 있다고 해요. 메뉴에는 트러플안심솥밥, 양념등심, 장어솥밥, 들기름국수, 브라우니 등이 포함됩니다.1인 10만 원대의 코스 요리는 많이 가 봤으나, 1인 10만 원 후반대, 10만 원대라기엔 20만 원대에 가까운 18만 원이라는 금액에 '도대체 뭐 얼마나 맛있길래?'라는 생각에 호기심 폭발! 너무너무 궁금했어요. 저녁 수린코스를 먹었습니다. 수린 런치코스도 있는 듯 하나, 메뉴가 조금 상이한 것 같아요. 메뉴판에 나와 있는 대로 말씀드리자면, 육사시미-백고동-땅콩호박-대파-오늘의 고기 1 - 탕평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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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초등학교 학부모총회 꼭 참석해야 할까? 학부모총회 다녀오고 나니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학부모총회 안내장을 받으면 고스란히 '기권'으로 회신하거나 '무응답'으로 남겨두곤 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맞벌이 워킹맘인데 어쩌겠어-라는 다소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깊이 생각하지 않았던 것 같다. 첫째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나서도 나의 포지션은 변함이 없었다. 별로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고 치부하고 학부모총회는 지금껏 한 번도 가지 않았다. 아니,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한다는 주요 행사는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 참관수업이나 학부모상담 또한 마찬가지다. 졸업식이나 입학식이라면 모를까. 한 때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듣곤 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 아이가 일찍 하교하기도 하고 학교에서 이런저런 학부모에게 요청 사항이 많아지기 때문에 아이가 어릴 때 육아휴직을 쓰기보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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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결혼기념일을 잊어버린 남편? 결혼기념일을 까먹은 아내!

얼마 전 회사일로 한창 바쁜 시기, 퇴근 무렵이 되어 신랑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어디야?" "나 아직 회사야." 신랑과 저는 회사 위치 정반대이고 거리가 먼 편이지만 서로 야근하지 않는 한 시간이 맞다면 중간쯤 만나 함께 퇴근합니다. 두 아이가 생긴 이후, 유일하게 단둘이 짧게나마 데이트할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죠. 그래봤자 집으로 돌아오는 차 안에서 20분 남짓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게 전부이지만 그 시간이 무척이나 행복합니다. 대화 주제는 그날 그날 다르지만, 주로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나누지 못하는 좀 더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눕니다. 회사일에 대한 고민, 집안의 대소사, 아이들 교육에 대한 방향성, 우리 자산 늘리기 프로젝트 등. 아, 때로는 한 때 우리 이랬었지... 라며 과거를 돌아보며 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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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여행하기 좋은 날

서울 실내 아이와 가기 좋은 곳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아이와 함께 갈만한 곳 추천

6세 딸과 8세 아들 두 아이를 데리고 다녀온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 입니다. 어린이박물관은 무료인데요. 하지만, 사전예약제로 미리 2주 전쯤 예약을 해야 입장 가능했어요. 인터넷 예약이 쉬지 않다고 익히 들어왔던 지라, 별 기대가 없었는데 누군가 인터넷으로 예약을 했다가 취소를 했던 건지 주말에 자리가 있음을 확인하고 냉큼 예약을 했습니다. 제가 아이들과 방문했을 때에는 임시출입구가 운영되고 있었어요. 주차 공간도 넓어 망설이지 않고 주차를 쏙!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예약방법 어린이박물관은 온라인(on-line)으로 예약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1회 예약 가능 수량은 최대 5매이며, 1인당 1일 1회만(개인 및 단체포함) 예약 가능합니다. 예약은 관람일 14일 전 00시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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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좋다/영화*뮤지컬*공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줄거리 해석 나만의 영화 후기

늦은 밤, 신랑과 함께 스튜디오 지브리의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고 왔습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를 보자마자 다른 사람들의 해석과 견해가 궁금해 관련 후기를 찾아보았으나 호불호가 상당히 나뉘는 영화이며, 대부분 줄거리에 대해서만 짧게 후기를 쓰고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한 후기는 많지 않아 조금 아쉬웠어요. 전 단순히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의 줄거리를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제 생각을 접목시켜 저만의 해석으로 후기를 남겨 보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이미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상관 없지만, 볼 예정이시거나 스포일러는 싫다고 생각되시면 조용히 '뒤로 가기'를 눌러 주세요. 지브리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나만의 후기 저는 제 삶의 기준, 삶의 방식을 최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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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좋다/맛집*쿠킹

잠실맛집 핵밥다이닝 송리단길 맛집, 메밀 후토마끼, 에비텐동, 명란크림우동

잠실맛집으로 요즘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핵밥다이닝 송리단길점에 다녀왔습니다. 석촌호수 근처 맛집을 찾다가 상위에 랭킹 되어 있어서 다녀오게 된 곳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갈 맛집 찾다가 송리단길 맛집이라기에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가게 되었는데요. 솔직히 아이들을 데리고 갈 음식점은 아니었지만, - 아이들을 위한 식기는 따로 준비되어 있지 않아요 - 워낙 맛집으로 유명하고 핫하다기에 꼭 한 번 가보고 싶긴 했습니다. 맛집이라고 하기엔 외부에서 봤을 때 내부 공간이 좁아 보였고 특별한 점이 없어 그다지 내키지 않았었습니다. 방문 대기를 걸어 두고 잠시 기다리다가 들어섰는데요. 핵밥다이닝 내부로 들어서니 천장의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이 눈에 띄었고 전체적으로 깔끔한 분위기였습니다. 아무래도 송리단길은 데이트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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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육아일기,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감에 영향을 미치는 2가지

한동안 바쁜 일상 속 그 일상을 기록으로 남기지 못한 것 같아 반성하며 요즘의 일상을 기록하고자 한다. 이제 3개월째 접어들게 된 새벽 5시 30분 기상 루틴. 이제 알람이 울리기 전, 먼저 눈을 뜨곤 한다. 집 앞 체육센터가 있어 그곳에서 월, 수, 금요일은 요가를, 화, 목요일은 댄스를 하고 있다. 결혼하기 전까지만 해도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빠지지 않고 새벽 수영을 했었다. 결혼과 출산, 육아로 인해 미뤄뒀던 나의 루틴을 다시 찾기 시작한 것 같아 신나는 요즘이다. 그래서인지 요즘 신랑은 내게 신나 보인다고 이야기 해 주었다. 아이들이 이제 좀 크고 나니, 나의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 행복하다. 조금만 더 내가 부지런을 떨면 나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바쁜 워킹맘, 그래도 초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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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혈액 검사 결과, MAST 알레르기 및 비타민D 수치 - 비타민D주사 후기

초1 아들 알레르기 비염 알레르기 검사 결과 이제 여덟 살인 첫째 아들은 요즘에도 종종 자다가 중간에 깨 안방으로 오곤 한다. 두 살 아래인 둘째 딸은 한 번 잠들면 아침까지 쭉 잘 자는 편이라, 같은 배에서 나고 자랐지만 첫째 아이가 좀 더 예민해서 그런 거라 생각했다. 하루는 첫째 아이가 새벽녘에 깨어 곁으로 와 잠을 자는데 좀처럼 깊게 잠들지 못하고 힘들어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내가 알고 있는 것보다 알레르기 비염 수준이 더 심각한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 다음날 곧장 소아과에 방문했다. 둘째 딸은 알레르기 검사를 받은 적 있으나, 무척 깨끗했다. 나는 이미 알고 있던 알레르기가 검사 결과지를 통해 재확인할 수 있었다. 놀라운 건 첫째 아들의 알레르기 검사 결과였다. 친정에 강아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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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연애 초기, 약속 시간 늦었을 때 화를 낸 이유

연애 초기에는 왜 약속 시간에 늦고서도 화를 냈던 걸까요? 그 이야기를 할까 합니다. "너 왜 이렇게 늦었어?" "내가 뭘. 뭐가 늦었다는 거야? 20분 밖에 안 늦었어." "…헐!" "남자가 쪼잔하게… 20분을 못 기다려?" TV 드라마를 보고 있다 과거의 제 모습이 생각나 입안에 오물거리던 음식물을 뿜었습니다. (컥!) 한 때 저도 비슷한 말을 연애초기, 남자친구에게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때의 난 정말 뻔뻔했었구나... 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습니다. 방귀 뀐 놈이 성낸다더니! 연애 초기, 약속 시간 늦었을 때 화를 낸 이유 "왜 이렇게 늦었어?" "에이, 뭘. 10분 밖에 안 늦었네." "아니지. 무슨?! 무슨 10분이야. 20분은 지났어." "..." "아까 네가 곧 도착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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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라밸 좋은 직장을 박차고 나오다, 당신이 이직을 해야 하는 이유

이직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여름휴가다. 놀랍다. 이직한 지 벌써 8개월이 지났다는 사실이! 난 첫 회사에서만 16년 이상 재직하다가 결혼을 하고 두 아이가 생기고 난 후,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시점 휴직과 이직, 퇴사를 고민하다가 이직을 결정한 케이스다. 우여곡절이 많았다. 어떤 선택이 최선의 선택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좋건 나쁘건 시댁의 도움이 없었다면 결코 지금의 이직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참 감사한 일이다. 여름휴가를 맞아 오랜만에 친정집을 찾았다. 거리는 20분 거리인데 일상이 바빠 친정집을 이렇게 찾아가는 건 참 오랜만이었다. 집의 가장 큰 맏이다 보니, 이런저런 힘을 써야 하는 일부터 소소한 수리까지 내가 도맡아 했었다. 그러다 오랜만에 찾은 친정집 형광등 하나가 불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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