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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말하다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 앱 회사 리뷰 평점 믿지 않는 이유

익명을 기반으로 움직이는 커뮤니티를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직장생활을 하며 '카더라' 뉴스를 접하게 되고 같은 직장 내 여러 사람이 블라인드 앱을 통해 본 바를 사실인 것 마냥 이야기를 하니 궁금해서 자꾸 접속하게 되더군요. 그러다 16년 이상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하면서 가장 많이 참고한 앱 또한 블라인드 앱 입니다. 주위에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를 통해 회사 리뷰, 회사 평점을 보고 이직 준비를 하면 좋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들어서 블라인드 앱을 통해 기업 평점과 리뷰 참고를 많이 했죠. 서류에서 통과하더라도 회사 평점이 낮으면 면접을 보러 가지 않았습니다. 나름 나의 귀한 시간을 이런 회사에 할애할 순 없지- 라는 단순한 생각에 말이죠. 그렇게 저의 첫 이직을 한 회사는 블라인드 앱 리뷰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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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좋다/맛집*쿠킹

속초 대게 맛집 속초게찜 본점, 속초 갈 때마다 방문하는 추천 맛집

토요일 오후 느즈막이 온 가족이 동해 바다를 보기 위해 출발했습니다. 갑자기 햇살도 너무 따사롭고 생각보다 덜 춥다는 생각에 오후 3시 넘어서야 나선 속초 여행. 거의 한 달에 한 번 이상 꼴로 속초에 다녀오는 듯 합니다. 늘 갈 때마다 딱히 준비된 상태에서 가지 않고 즉흥적으로 향하게 되는 듯 합니다. 면허가 없는 신랑 대신, 제가 운전대를 잡다 보니 주로 운전자의 마음에 따라 그 날의 일정이 정해지는 것도 같아요. 워낙 운전하는 것을 좋아하다 보니 당일치기 즉흥 여행도 그리 부담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운전을 하는 건 저이긴 하지만, 옆에서 신랑이 운전자인 저를 비롯해 뒷좌석에 있는 두 아이 간식까지 보조석에 앉아 살뜰히 다 챙겨주다 보니 오히려 운전자가 더 편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마저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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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VS 전업맘, 두 아이 워킹맘 1주일간 전업맘으로 지내보니

1주일간의 여유가 생겨 워킹맘이 아닌, 전업맘으로서의 삶을 체험하고 있는 요즘. 새삼 느낀다. 워킹맘이건 전업맘이건 모든 엄마들은 위대하다고. 어머니가 나를 키우며 해 주셨던 것의 절반의 절반이라도 해 보자며 마음먹고 하려고 하는데 정말 쉽지 않다. 일단 새벽 5시면 눈을 떠야 하는데 눈이 떠지지 않는다. 신랑이 출근 준비를 하고 나설 6시 30분 조금 지나야 겨우 눈을 뜰뿐이다. 같이 맞벌이하는 입장이다 보니 피곤하다는 이유로 덜 챙겼던 부분을, 이제는 1주일 남짓이긴 하지만 집에 있는 와이프로서 신랑을 챙겨주고픈데 생각대로 되질 않는다. 그나마 누워 있던 몸을 일으켜 현관까지 배웅해 주는 정도? 신랑은 그저 더 자라며 토닥이지만 마지막 존심이 있다며 꾸역꾸역 일어나 현관까지 나선다. "잘 다녀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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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40대 워킹맘 번아웃 이직 준비, 6개월만에 퇴사 후 이직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

쉼 없이 달려온 나의 직장생활. 16년 6개월의 대기업 상장사에서 벤처기업 비상장사로 이직한 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았다. 첫 직장으로만 16년 6개월을 다니다가 출퇴근 편도 2시간을 견디지 못해 이직을 했다. 대기업 상장사에서 벤처기업 비상장사로 이직을 하며 몸값을 많이 높였다. 사실, 대기업에서 누렸던 복지가 사라지니 그 복지만큼을 내 연봉으로 재산정하여 합산한 셈. 최종 합격 소식을 듣고 많이 설레어했다. 비록 회사 규모는 종전보다 작아지지만, 거리가 가까워져 출퇴근 시간이 1시간이나 줄어드니 두 아이를 키우는 워킹맘으로서 더 나은 선택이라 생각했다. 그렇게 호기롭게 비상장사 벤처기업에 발을 디뎠는데, 자꾸만 이전 회사 생각이 났다. 이직하고 나서야, 16년 이상 다닌 나의 첫 회사가 너무나도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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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육아난이도 최상부터 최하까지 마스터, 이제는 보육 아닌 교육단계 시작

오랜만에 두 아이를 직접 등원시키기 위해 유치원으로 향했다. 평소에는 시어머니가 오전 일찍 우리 집으로 오시고 시어머니께 두 아이 등원을 부탁드리는데, 이렇게 내가 휴가인 날은 직접 두 아이를 데려다준다. 매일 아침 내가 직접 유치원에 데려다주지 못해 두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다. "엄마, 내일은 엄마가 데려다주면 안 돼요?" 둘째 딸은 잠들기 전, 매일 엄마가 유치원 데려다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곤 하는데 그럴 땐 더 마음이 아프다. 다섯 살, 일곱 살인 남매가 같은 유치원에 다녔다면 그나마 시간을 내어 등원시키는 것이 수월했을 텐데 추첨제로 아쉽게도 두 아이는 각각 다른 유치원으로 배정받아 아침마다 각각 다른 유치원으로 데려다주어야 한다. 유치원 인근 5분 내외 정차 가능한 곳이 있어 그곳에 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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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결혼 할까 혼자 살까 40대가 되어 돌아보는 결혼의 의미

결혼 할까 혼자 살까 이에 대한 고민을 하기도 전에 나는 혼자 살기로 마음 먹고 삶을 살아 왔다. 언제부터? 열 세살, 아주 이른 나이부터. 이유는?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었다. 나의 부모를 보며, 나는 저런 결혼 생활을 하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아주 컸고. 특히 나의 친가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며 저게 결혼을 하게 되면 마주하게 되는 시댁 어른의 정체구나- 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두 분 다 돌아가셨지만, 나의 조부모는 내 나이 일곱살, 어린 손녀 앞에서 부끄러움을 모르시는 건지 며느리 욕을 그렇게 하셨다. 그들이 이뻐하는 손녀가 결국 당신네들이 욕하는 며느리의 뱃속에서 태어난 아이라는 사실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아니면 내가 어려서 모를거라 생각했거나... 난 결혼 전부터 신랑에게 신신당부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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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20대에 정리한 가계부를 돌아보며, 다시 허리띠를 졸라매자

내 나이가 어느새 마흔이다. (만 나이로 서른아홉) 나이에 대해 별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가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며 주위에서 하나둘씩 결혼하기 시작하니 갑자기 빨리 결혼해야 할 것 같은 조급증이 생긴 적 있다. 30대에 접어들면서는 더 이상 20대가 아니라는 사실보다 주위의 변화가 두렵기도 했다. 친했던 친구들이 하나둘씩 결혼을 한다고 다들 떠나가니 말이다. 그 시기 즈음, 나도 연애를 하고 있던 시기인지라 정말 결혼을 해야 하는 건가? (결혼을 당시엔 하고 싶지 않았다)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렇게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뀔 때 난 참 많은 고민을 했었다. 그리고 이번엔 3에서 4로 바뀌었다. 얼마 전, 은행을 찾았다가 대출상담부에 있는 직원분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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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가 좋다/가전제품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얼음정수기냉장고 820L 구매 이유, 아이 있는 집에 추천하는 냉장고

신혼 때부터 사용하고 있던 냉장고가 있었습니다. 뭐, 딱히 고장이 난 것도 아닌데 바꾸고 싶었어요.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냉장고장을 보자마자 그때부터 사실 바꾸고 싶은 마음이 치솟아 올랐는데, 좀 더 여유 생기면 바꾸자는 생각에 미루고 미루다 입주 3년 차가 되어서야 바꿨네요. 퇴사 시점에 맞춰 제게 주는 선물이기도 했어요. [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 워킹맘 퇴사 결정 그리고 이직, 워킹맘 이직 두려움 극복 방법 인테리어 효과 제대로! LG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멀쩡한 냉장고가 있는데, 왜 굳이 냉장고를 바꿔- 라는 생각에 묵묵히 사용하고 있었지만 저희 집 구조 상 주방이 거실에서도 보이고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손님이 올 때마다 신경이 쓰이곤 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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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마마보이 특징 우리 아이를 마마보이로 키우고 싶지 않다면 꼭 알아야 할 것

맞벌이를 하다 보니 퇴근 후, 아이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 같이 저녁을 먹으려고 하면 저녁 8시는 훌쩍 넘곤 한다. 아이들을 하원 시켜 주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아이들이 안쓰럽다며 종종 저녁을 미리 챙겨 주시곤 한다. 감사하게도... 최대한 외식은 자제하고 집에서 밥을 먹으려고 노력하는데, 그 과정에서 양가 도움을 많이 받는다. 거리가 가까워 종종 필요한 밑반찬을 챙겨주시기도 하고 함께 만나 식사를 하곤 한다. 얼마 전에는 어머니가 마늘장아찌, 파김치, 소고기 장조림 등을 챙겨 주셨다. 그렇게 종종 받아 오는 밑반찬과 함께 차곡차곡 쌓이던 반찬 그릇. 어머니의 집에 있어야 할 반찬 그릇이 반찬과 함께 모두 우리 집으로 오니 정작 어머니가 쓰셔야 할 반찬 그릇이 없겠다 싶었다. 집에 굴러 다니던 큼지막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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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워킹맘 육아휴직 신청 할까 말까, 커리어나 돈보다 중요한 것

내년이면 초등학생이 되는 첫째 아이. 첫째를 출산하기 하루 전 날, 양수가 터져 산부인과로 향했다. 다행히 출산예정일이 지난 시점인지라 회사 업무에 지장을 주진 않았다. 출산을 하고 출산휴가를 쓰고 있는 와중에도 노트북을 붙들고 있었다. 누가 시켜서 그런 것도 아니고, 내 자리는 내가 지키겠다는 고집이었다. 무리하게 그렇게 회사일을 붙들고 있다고 한들 누구 하나 알아주는 것도 아니었는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주어진 3개월 출산휴가를 바짝 쓰곤, 곧바로 회사에 복귀했다. 회사의 어느 누구도 육아휴직을 쓰면 안 된다고 강제한 사람이 없었음에도 육아휴직 썼다가 어떤 부당한 이익을 받을지 모른다는 혼자만의 생각에 육아휴직 계획은 없냐는 질문에 일에 욕심이 많은 사람임을 강조하며 무리하게 복귀했다. 영유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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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내역 조회 확인

2022년의 하반기에 접어드는 듯하더니 2022년도 이제 3개월이 채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너무나도 놀라는 중. 첫째 아들은 유치원에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데 어느덧 내년이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세상에! 오랜만에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다. 초등학교 입학 시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하고 미접종 내역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함이었다. 아무래도 학교 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에 더 노출이 잦아지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예방접종 내역이 전산등록되어 있는 경우, 예방접종 도우미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여 따로 예방접종증명서를 학교에 제출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일곱 살인 첫째와 다섯 살인 둘째. 이제 너무 잘 걷고 잘 뛰고 대화도 성인 못지않은 수준으로 가능하다 보니 자꾸 아직 어린아이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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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워킹맘 육아일기

일곱 살 아들 모기 물리고 정형외과를 간 이유, 산모기의 반전

지난 주말, 아이들과 경기 외곽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시골 출신이라 그런지 이렇게 공기 좋고 산세 좋은 곳을 보면 절로 힐링이 되는 듯하다. 아이들도 무척 즐거워했다. 그리고 인근에 백숙집이 있어 백숙집으로 가 몸보신도 했다. 산 속이라 그런지 모기가 유독 많아 보이긴 했는데 그리 신경 쓰지 않았다. 산 속이니 날파리며, 모기류가 많은 게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이른 저녁 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첫째 아들이 한쪽 발만 딛고서 절뚝거리기 시작했다. 오빠가 절뚝거리는 모습을 보더니 둘째도 덩달아 절뚝거렸다. "왜 그렇게 걸어?" "아, 조금 아파서." "왜? 아파? 다쳤어?" "아니. 모기에 물린 건가?" "여기서 장난치지마. 똑바로 걸어야지. 여기 사람도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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