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나이가 들수록, 귀신보다 사람이 무섭다
퇴근길, 늘 그래왔듯 MP3를 귀에 꼽고서는 흥얼흥얼거리며 어둑한 골목을 지납니다. 회식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이 길이 꽤 무섭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래도 괜찮습니다. 제 귓가엔 꽤 빠른 비트의 최신곡이 들리고 있거든요. 귓가에 들리는 이어폰 음악 소리에 맞춰 흥얼거리며 노래를 따라 보르다 보면 눈 앞에 귀신이 나타나도 무섭지 않을 것만 같습니다. '퍽' 제 귀와 볼 쪽으로 퍽하는 소리가 나는 듯 하더니 너무 아프고 너무 놀라 주저 앉아 소리를 질렀습니다. "악!" 제 비명 소리에 동네 사람들이 나올까봐 놀랬는지 갑자기 하려던 행동을 멈추고 뒤돌아 뛰어갑니다. 어두워서 제대로 본 건 그 사람이 검정색 반바지를 입었다는 거네요. "헐. 진짜? 그래서 어떻게 했어?" "경찰에 신고하긴 했는데 어두워서,..
리뷰가 좋다/노트북*컴퓨터주변기기
풀HD 동영상 촬영과 고화질 사진 촬영을 동시에! [HD캠코더추천/삼성캠코더 HMX-M20]
여자는 자고로 구두와 옷, 액세서리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이 당연지사! 헌데 전 왜 이리도 IT기기에 욕심이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컴퓨터 업계에서 일하고 계신 막내 삼촌의 영향으로 다섯살 때부터 도스 게임을 하고 놀아서 그때부터 이토록 IT기기라면 탐내고 욕심을 내나 봅니다. -_-;;; MP3, PMP, 전자사전, 컴퓨터, 스마트폰, 똑딱이 디카에서 DSLR, 그리고 얼마전 씨디맨님이 만지작 거리던 캠코더를 보고서 욕심내게 된 캠코더... DSLR을 지른지 얼마 되지 않았던터라 캠코더 마저 지를 순 없다며 이 악물고 있었는데 마침 삼성캠코더 체험단 모집을 보고 냉큼 응모했습니다. 제발...!!! 손꼽아 기다리던 캠코더! 드디어 득템!!! 그리고 며칠 전, 그렇게 손꼽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삼성캠코..
지금은 연애중
"이 남자, 혹시?" 그가 보내는 사랑 신호 BEST 3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난 건 여러 사람이 모여 있는 동호회였습니다. 남자친구가 먼저 제게 손을 내밀어 준 덕분에 지금 이렇게 알콩달콩 연애를 하고 있는데요. 연애를 하기 전엔 긴가민가했던 사랑의 신호가 연애를 하다 보니 이해가 되더군요. 보다 분명한 그가 보내는 사랑의 신호가 있었음에도 '오늘은 연락이 뜸하네? 나 혼자 착각한건가?'라며 그의 연락의 횟수에 따라 그를 가늠해 보기도 했었고 '내가 아닌 다른 여자랑 웃으며 이야기 나누는 것 같아!'라며 괜한 질투심에 눈이 멀어 속상해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가늠할 수 없는 신호가 아닌 너무나도 분명한 사랑의 신호가 있었는데도 말입니다. 이 남자, 날 향한 눈빛이 뭔가 묘하네 HOT의 캔디를 귀엽게 추는 남자친구의 첫 인상은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조그만 무..
지금은 연애중
장기간 연애, "사랑해"보다 더 두근거리는 이 말
이전 포스팅(애인에게 감동주기, 이모티콘 문자 효과 있을까?)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사귀자' 라는 말을 듣거나 '좋아해' 라는 감정 표현으로 이어져 본격적인 연애에 접어 들면 연애 초반엔 온갖 달콤한 말이 귓가를 맴돌죠. 연애 초기엔 앞서 소개해 드렸던 문자 공세와 전화 공세와 더불어 만날 때 조차 연애 초반 남자친구에게 이런 저런 말을 들으면서 '맙소사! 세상에 이런 달콤한 말이 있었다니!'를 외치곤 했습니다. '세상에서 너가 제일 예뻐' '너 없인 못살아' '어느 누구보다 내 눈엔 네가 제일 예쁘지!' 그런데 자연스레 연애 기간이 길어지면서 "사랑해" 라는 말 한마디에도 연애초기처럼 심장이 터질 듯 한 두근거림과 떨림을 느껴야 할 것 같은데 좀처럼 '사랑해' '예쁘다' 라는 말에도 연애초기만큼의 설..
지금은 연애중
애인에게 감동주기, 이모티콘 문자 효과 있을까?
연애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해도 누가 먼저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할까- 라는 생각에 서로 은근슬쩍 밀고 당기기를 하며 서로의 반응을 살피곤 했습니다.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 당사자는 애가 타고 상대방의 조그만 반응에도 상처 받고 당황하곤 하지만 막상 그 과정을 지나 사귀는 사이가 되고 나서 돌이켜 보면 그 때만큼 애틋하고 설레는 시점이 없구나- 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게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고 밀고 당기기를 하며 고민하는 친구들에게 "그 순간도 지나고 나면 잊지 못할 서로의 시간이 될 거야!" 라며 너무 아파하지 말고 그 과정도 즐기라는 말을 꼭 하곤 합니다. 그렇게 장기, 혹은 단기의 밀고 당기기가 끝나 연애가 시작되면 문자 공세와 전화 공세가 이어지는 듯 합니다. 그 중, 오늘은 문자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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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안녕
감사
당황
춤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