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직장인 학생 커플의 딜레마 해결법
얼마전, 직장 동료가 잦은 연락을 요구하는 대학생 여자친구 때문에 짜증이 난다며 씩씩거리더군요. 처음엔 그런 생각을 하는 네가 더 나쁜 것 같다고 이야기를 꺼냈지만, 이 친구의 말을 듣다 보니 짜증이 날 만도 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로의 입장을 조금만 바꿔서 생각하면 좋을 텐데, 남자가 여자를 이해하기도, 여자가 남자를 이해하기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죠. 더군다나 빡빡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남자와 대학생인 여자이니. 남녀 차이도 이해해야 하지만, 각자의 상황도 이해해야 하니 말이죠. 대부분의 직장은 개방적이기 보다는 보수적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건 좀 직장 내 예의가 아닌 것 같다'라고 느껴지는 행동 중의 하나가 바로 조용한 사무실 내에서 사적인 통화를 큰 소리로 하는 것입니다. '밖으로 좀..
지금은 연애중
바람둥이 걸러 내려다 엄한 사람 잡다
여자와 남자가 한 자리에 모이는 소모임에 가게 되면 이런 저런 다양한 상황을 목격하곤 합니다. 대놓고 이 여자, 저 여자 집적 거리는 바람기 충만한 남자가 있는가 하면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힐끗 힐끗 한 남자를 향해 끊임없이 묘한 시선을 보내는 여자. 그리고 그저 많은 사람을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해서 최대한 많은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을 비롯해서 말이죠. 바람기 많아 보이는 남자 VS 외로워 보이는 남자 이 여자, 저 여자를 향해 그럴싸한 멘트를 날리며 행동하는 그 남자는 좋은 취지로 그 자리에 모여 있는 많은 사람들에겐 한마디로 꼴불견이었습니다. "아마 본인은 모를 거야. 우리가 자기 이야기 하고 있는 줄." "나 정말 궁금한데, 보통 저렇게 눈에 보이게..
나누다/행사*축제
LG THE BLOGer 4기 선정! 발대식 현장에선 무슨 일이?
평소 전자제품에 관심이 많아 눈여겨 보고 있던 LG전자 블로그, THE BLOG. 지난 17일은 LG전자 커뮤니케이션 파트너, 2011년 상반기를 함께할 THE BLOGer 4기 선정 결과를 발표하는 날이었습니다. 2주간 진행되었던 모집기간에 조심스레 지원을 했었죠. 너무 쟁쟁한 분들이 많은데 내가 과연 될까? 라며 조심스레 확인해 봤는데 꺄악! 운좋게 THE BLOGer로 선정이 되었더라구요. 이런 행운이! +_+ 그 어떤 체험단 선정 소식보다 반가웠어요. 껍데기님(3기)과 라라윈님(2기)도 더블로거 활동을 하셨거든요. (껍데기님은 3기에 이어 4기로도 연임하셨어요) 그리고 지난 24일, 월요일 저녁 뜻 깊은 자리에 다녀왔습니다. 더블로거 4기에 선정되어 그 첫 모임이 있었거든요. 바로 LG THE B..
지금은 연애중
남자가 여자 하기 나름? 여자도 남자 하기 나름!
"난 죽어도 애교 못 부릴 것 같아!" "응. 넌 그럴 것 같아. 딱 봐도!" 여중, 여고, 여대! 여중은 아니었지만 중학교 자체가 남학생과 여학생 건물을 분리시켜뒀던 지라 여중을 나왔다고 표현해도 어색함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 뿐인가요? 남자 형제도 없고 오로지 나이차가 큰 여동생만 있으니 남자라곤 다소 가부장적인 아버지 밖에 몰랐습니다. 더군다나 학창시절, 여자선후배, 친구들과 어울리며 그 속에서 살아 남는 법은 '털털함' 이라고 습득한 듯 합니다. 여자들 사이에 끼어 있으면서 더 여성스러운 척 하고 '여자라서' 라는 핑계를 대며 내숭 떠는 아이들은 스스로 제 무덤 파는 격이라 보여지기도 했으니 말이죠. "여자들끼리 있는데 치마를 왜 입어?" "여자들끼리 있는데 화장을 왜 해?" 그러면서 점점 패션,..
지금은 연애중
헤어진 연인을 우연히 만나고나니
익숙한 뒷모습. 분명 그 사람이다. 와. 진짜 세상 좁다. 어쩌지? 아무래도 다음 정류소에서 내려야겠다. 그래. 왜 그런 생각을 했던걸까? 참 웃음만 나온다. 참 한심하다. 왜 내가 죄 지은 사람 마냥 도망 치듯 그 버스에서 내린 건지. 매 해 다이어리를 쓰고 있다 보니 4년 전에 쓰여진 다이어리의 한 글귀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래전의 일임에도 당시의 상황이 또렷하게 기억이 납니다. 후배들과 녹두거리에서 약속이 있어 버스를 타고 가다가 버스 안에서 이전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꼭 닮은 사람을 본거죠. 뒷모습이 너무나도 닮아, 당시에는 '혹시, 그 사람인가??' 가 아닌, '그 사람이다!' 라고 단정지어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헤어진 그 남자를 다시 만나면 어떡하지? 혼비백산하여 최대한 내가 내가 아닌 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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