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생각의 실타래가 연애를 망칠 수도 있다
남자친구는 하나에 집중하면 깊이 있게 파고드는 성격입니다. '굳이 그렇게 열정적으로 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 만큼의 정말 소소한 것이라 느껴지는 것도 자신이 맡게 되면 끝까지 붙들고 풀어 내려는 모습이 '아! 정말 멋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뭐랄까. 한번 뭔가를 해내야겠다고 마음 먹으면 그 마음 먹은 것을 이루어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그런 모습으로 인해 오히려 남자친구의 사랑을 의심한 적이 있습니다. "남자친구랑 요즘에도 자주 만나?" "아니. 이전만큼은 아니지. 남자친구 지금 자격 시험 준비하고 있는 게 있어서." "그래? 시험 준비? 에이, 그래도 자주 만나고 자주 연락할 수 있는 거잖아." "음, 그렇긴 하지." "아, 내가 ..
지금은 연애중
애틋한 첫 사랑 그리고 아쉽기만한 첫 이별
누구에게나 한번쯤 애틋한 사랑을 한 기억이 있다면 정말 아픈 이별의 추억도 가지고 있는 듯 합니다. 요즘 부쩍 주위에서 이별에 관한 이야기가 들려 마음이 아픕니다. 연애담으로 알콩달콩 채워 나가고 있지만 한 때, 지울 수 있다면 지우고 싶은, 아프기만 했던 이별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려 합니다. 혹 지금 이별로 인해 힘겨워 하고 있거나 아파하고 있다면 그런 분들에게 조금은 힘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기도 합니다. 주위의 어떠한 위로의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아 "이별 해도 좋으니 연애 한번 해보고 싶다!" 이별로 인해 끙끙 앓는 저를 위로한답시고 내뱉은 친구의 말은 더욱 큰 상처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연애를 한번도 해 보지 못한 친구의 입장에서는 정말 간절함을 담은 표현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이별을 경험한..
지금은 연애중
연애초기, 친구들이 남자친구와 헤어지라고 한 이유
"학생인데 언제 졸업하고 언제 취직해?" "빨리 헤어져!" "너랑 걔랑 안 어울리는 거 같아." 제가 직장인, 남자친구가 학생인 '직장인-학생 커플'로 지내면서 주위에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은 "헤어져!" 라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엔 주위 사람들의 "헤어져!" 라는 말에 이리저리 흔들리기도 참 많이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그랬던 연애 초기, 하지만 이제 남자친구가 직장인이 되고 연애 5년 차가 되면서 주위에서 헤어지라고 하는 말은 사그라 들었습니다. 무슨 차이일까요? 남자친구가 학생이었다가 이제는 취직을 했기 때문에??? 아뇨. 그보다 더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연애 초기, 주위 사람들이 왜 헤어지라고 했을까? 연애 초기, 직장인-학생 커플로 지내면서 사이가 좋을 땐 마냥 좋았지만 조그만 것으로 다..
지금은 연애중
연애, 자격 이전에 필요한 건 노력!
소개팅을 통해 만난 여자가 너무나도 순수하고 착해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 하게도 자신의 말 한 마디로 상처 받는 그녀의 모습을 보고 더 이상 그녀를 다치게 하면 안될 것 같다며 2주만에 헤어지자고 통보했다고 하는 말을 듣고 고개를 갸웃 거렸습니다. 일명, 그녀에게 호감이 있지만, 자신이 그 여자에게 자꾸만 상처를 주는 것만 같아 놓아 줬다… 라는 거죠. 사랑하지만, 그녀를 위해 놓아줬다. 이런 이야기를 하고픈 것이었을까요? "자꾸만 상처를 주는 것 같다고? 그건 너 생각 아니야?" 도대체 어떤 상처를 줬냐고 묻자 그제서야 입을 열더군요. 제 3자 입장에선 너무나도 황당하고 오히려 웃음이 나오는 대화였습니다. "어? 다리가 왜 이래요? 이거 흉터인 것 같은데, 어쩌다 그런 거에요?" "네..
지금은 연애중
관심과 집착, 그 미묘한 경계선
"오빠, 어디야?" "집" "오늘도 지훈이 오빠 만났어?" "아니. 걔 출장 갔잖아." "아, 응. 만약, 지훈이 오빠 1년 넘게 출장가면 오빠 막 서운해서 울겠다. 그치? 같이 게임 못해서. 하하. 만약 내가 1년 넘게 출장가면?" "뭐? 야, 너 이상하다. 내가 걔 출장가는데 왜 울어? 그리고 내가 너 1년 넘게 출장가면 울어야 되냐? 내가 우는지 안우는지 왜 그렇게 집착해?" "뭐? 난 그냥 물어본 거잖아." "너 너무 하다고 생각안하냐? 무슨 병 걸렸냐? 의부증이냐?" "헐…" 농담으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주고 받던 커플. 갑작스레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간다 싶더니 한 쪽에선 관심이라 말하고, 한 쪽에선 집착이라 말하고. 끝내 의부증이라는 이야기를 끝으로 여자도 화가 나서 어줍잖게 통화를 끊어 버..
이모티콘창 닫기
울음
안녕
감사
당황
춤
피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