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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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진실 혹은 거짓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면서 늘 "난 쿨한 여자야!"임을 자부해 왔지만, 늘 확인 받고 싶어 하는 게 여자라던가요. 끊임없이 남자친구에게 "나 얼만큼 사랑해?" 라고 물어보곤 합니다. 다행히 남자친구도 그에 질 새라 귀찮을 법도 한데 매번 멋진 멘트를 날려 주곤 합니다. 뭐 뻔히 알만큼 아는 대답이지만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리죠. "네가 날 사랑하는 것보다 더 많이 많이 많이 사랑해. 넌 나 얼마나 사랑해?" "나도 오빠만큼 사랑해." "응? 역시, 넌 나만큼만 사랑하는구나? 더 사랑하진 않아?" "응" "헐-" 얼마 전, 시리우스폰과 관련하여 포스팅을 하며 스카이 시리우스에서 곧 내놓을 '거짓말탐지기' 어플리케이션에 대한 기대감을 이야기 했었는데요. '남자친구에게 제일 먼저…' 라는 추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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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순대, 어디에 찍어 드세요? 소금? 초고추장? 막장?

대학생활을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처음 발을 내디뎠을 때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지방에서 서울에 발을 딛자 마자 가장 먼저 한 것은 아마도 '어설픈 서울말 따라 하기'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다소 무뚝뚝하면서도 거센 어투의 경상도에 오랫동안 머물고 있다 보니, TV 드라마에서 접하는 서울말을 듣고 있으면 절로 마음이 사르르 녹아 내리는 듯 했습니다. 그런 드라마 속 서울말을 직접 서울에 와서 접하게 되니 그저 저에게 인사를 건네는 분들만 봐도 약간의 '과장'을 보태어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꺅!) 서울말을 쓰는 여자분들은 너무나도 예뻐 보였고, 서울말을 쓰는 남자분들은 너무나도 멋있어 보였습니다. 더불어 드라마 속 주인공이 화를 내는 장면이 나와도 "에게, 저게 화 내는 거야? 더 세게 나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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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연애 초보 VS 연애 고수, 당신의 선택은?

"알고 있을지 모르지만, 남자 입장에선 아무래도 연애 경험이 많은 사람 보다는 연애 경험이 없는 여자를 더 선호하잖아." "뭐… 그렇겠지." "근데 여자 입장에선, 연애 초보보다는 그래도 연애 고수를 더 선호하잖아." "헐~ 왜? 아니야" "절대 아니거덩~" "왜 그렇게 생각해?" 직장 내 동료이자 동갑내기인 친구들과 모여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한 남자 동료가 여자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연애 초보보다는 연애 고수를 좋아하지 않느냐는 이야기에 동료 모두가 발끈했습니다. 순식간에 그 남자 동료를 당장이라도 뒷산에 묻어 버릴 것만 같은 격한 분위기에 휩싸였습니다. 저도 물론 그 순간엔 다른 여성 직장 동료와 마찬가지로 발끈했었습니다만, (물론 장난이지만 말이죠) 가만히 생각해 보니 아이러니한 점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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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

"첫 데이트에 할인카드 내밀면 여자가 싫어한다?"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며 가장 많이 가는 곳이 바로 '음식점'입니다. 만나면 어김없이 "뭐 먹을까?" 로 데이트가 시작되는 듯 하네요. 남자친구나 저나 먹성이 좋아서 그런 건지, 아니면 다른 연인들도 이렇게 데이트를 하는 건지 사뭇 궁금합니다. +_+ 그렇게 남자친구와 맛있는 메뉴를 선정하는 것에서부터 맛집을 찾아 나서기 까지 함께 하는 시간이 참 즐겁습니다. 그리고 음식점에 들어가자 마자 남자친구는 어느 자리에 앉는 것이 좋을지 탐색하는 반면, 전 그 음식점에서 할인되는 카드가 있는지, 얼마나 할인 받을 수 있는지 혹은 진행되고 있는 이벤트가 있는지 확인하기 바빠집니다. 처음 연애를 할 당시만 해도 할인카드를 확인하고 할인 받는 것에 대해 '민망하다'는 표현을 쓰곤 했던 남자친구입니다. 그래도 남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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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교 꽝"인 나, 하지만 애인 앞에선 "애교 짱"

"하하. 친구가 가고 나니 갑자기 애교 가득한 목소리로 돌아왔네." "무슨 말이야?" "너 좀 전까지 친구 있을 땐 목소리 중저음으로 깔고서 이야기 했잖아." "내가?" "응" "아니야. 평소처럼 했는데?" "아니야. 너 목소리가 변했어. 아까 친구랑 있을 땐 너 목소리가 완전 남자 목소리 같았어. 하하." 절친한 친구와 남자친구와 저, 이렇게 세 명이 마주보고 앉아 한 피자 가게에서 피자를 먹게 되었습니다. 친구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고, 남자친구에게 저의 가까운 친구를 소개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미 이전에도 이와 유사한 상황으로 선배언니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기도 했었습니다만, 그때도 남자친구는 저에게 저러한 말을 했었습니다. 제 목소리가 바뀐다고 말이죠. 당시엔 별 의미 없이 넘겨 들었는데, 이번에 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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