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300원을 주고 산 병아리가 애완닭이 되기까지
요즘 회사와 집의 오가는 통근 거리가 상당히 멀어짐으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여간 힘겨운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매번 '힘내자!'를 외치며 제 자신을 다독이고 있답니다. 출근 하는 길, 동료가 집에서 기르고 있는 시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에 제가 한달 전, 잃어버린 반려견도 시츄라는 이야기를 하며 씁쓸한 미소를 짓다 자연스레 이전 키웠던 닭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네요. 어렸을 적, 누구나 한번쯤은 키워 보았을 법한 병아리. 제가 병아리를 만난 건 초등학교 교문 앞에서 "한 마리 300원, 2마리 500원" 이라고 외치며 병아리를 판매하시던 아주머니를 통해서였습니다. 포동포동, 샛노란 병아리가 왜 그리도 탐이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미 제 손을 거쳐 세상을 떠난 병아리와 메추리가 있었는데도 말이죠. (..
리뷰가 좋다/생활용품
[마소재 식탁매트+컵받침 세트] 식탁 위 음식을 더욱 맛깔스럽게 보이게 하는 비밀
요즘 들어 집에서 식사 하는 때를 꼽자면 한 주에 총 다섯 번 있을까 말까 하는 정도네요. 이전에도 아침은 굶기 일쑤였고, 점심은 회사에서 해결하고 저녁은 거의 먹는 둥 마는 둥이었는데 회사에서 집까지의 거리가 2시간 정도로 멀어지고 나니 그나마 저녁으로 가끔 집에서 식사를 챙겨먹곤 했는데 더욱 집 밥을 먹는 기회가 없어지는 듯 합니다. 흠- 뭐니뭐니해도 역시 집 밥이 최고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소개해 드릴 '식탁매트+컵받침 세트' 를 위해 촬영한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역시 집에서 먹는 밥이 최고다- 라는 생각에 서론이 길어졌네요. 이 제품은 위드블로그 캠페인을 통해 수령한 제품입니다. 실은, 얼마 전 블랙 식탁을 구매했는데 때마침 식탁 위 포인트를 줄 수 있는 해당 제품을 캠페인으로 진행하는 것을..
리뷰가 좋다/책에 밑줄을 긋다
어떻게 하면 보다 효과적인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을까? - 슬라이드올로지
slide:ology 슬라이드 올로지 - 낸시 두아르떼 지음, 서환수 옮김/한빛미디어 회사에서 나날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직급이 한 단계, 한 단계 위로 올라감에 따라 그에 따른 책임감이 커진다는 말을 실감하지 못했는데 첫 진급이 이루어지고 나니 그 말을 크게 실감한다. 더불어 더욱 잘 해야 겠다는 생각과 욕심이 커진다. 나의 주 업무의 연장선으로 PPT 자료를 만들고 자료를 수집하는 업무가 많다 보니 어떻게 하면 보다 획기적인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해 왔었다. 그러던 중 눈에 띄는 한 책이 있었으니 바로 '슬라이드올로지'이다. 보통 책을 구입할 땐, 인터넷으로 구매하는 것도 좋지만 그 전에 항상 먼저 직접 눈으로 책을 확인하고 목차를 세세하게 살펴 본 후, 구매 ..
리뷰가 좋다/영화*뮤지컬*공연
[셔터아일랜드] 반전에 반전을 거듭, 당신이 내린 결론은?
*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볼 예정이라면 조심하세요* 보통 영화를 보기 전, 영화에 대한 정보를 샅샅이 접하거나 이미 영화를 본 관객의 평점에 의존하여 보게 되는 경우가 많으나 이번에는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제대로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보게 되었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등장한다는 사실! 실은, 그 하나만으로 충분히 매력적이었다. 영화를 보고 나서는 더욱 그 배역에 딱 걸맞는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더불어 쉰을 넘기신 어머니가 굉장한 팬이라는 사실) 영화 첫 시작부터 쿵쾅 거리며 요란한 음악과 함께 시작되어 다소 정신이 산만했다. 뭔가 복잡하고 정신 없는. 셔터 아일랜드의 정신병원. 중범죄를 저지른 정신병자를 격리하는 병동으로 탈출 자체가 불가능한 그 곳에서 없어진 한 사람을 찾기 ..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직장인이 되고나니 시간의 소중함을 절실히 느껴
평소 항상 밤 11시 30분을 넘어서면 저도 모르게 잠에서 허우적 거리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곤 합니다. 실로, 잠이 들 때도 베개를 배고 10초 만에 잠 이 든다고나 할까요. 대학생 때 까지만 해도 잠이 이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새벽 2시가 넘어가도 일부러 잠들려고 하지 않는 이상 먼저 '아- 졸리다' 라며 이불 속을 파고든 기억이 손에 꼽힐 정도입니다. '졸리지 않지만, 내일을 위해 자자' 라며 마지못해 새벽 1시, 혹은 새벽 2시에 잠들곤 했습니다. 잠탱이 루나 by andrew76 하지만, 요즘의 전 항상 밤 11시 30분만 넘어서면 머리가 핑 돌 정도로 정신 없어 합니다. 그리고 12시가 넘어서면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 옵니다. 이미 새벽 1시 30분이 다 되어 가네요. (지금 제가 쓴 이 글..
리뷰가 좋다/패션뷰티
[매그넘마스카라/콜라겐함유/서인영 마스카라] 길고 풍성한 속눈썹을 꿈꾸다
우리들의 품을 떠나 아직 돌아오지 못했지만, (언젠간 다시 만날 수 있을 거라 믿으며) 5년 여라는 결코 짧지 않은 기간 동안 함께 지낸 캔디(시츄)의 눈을 보면 늘 부러워하던 것이 있습니다. 강아지를 보고 뭘 그렇게 부러워하느냐- 하실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다름 아닌, 속눈썹입니다. 너무나도 길고 쭉 뻗은 그녀(시츄)의 속눈썹에 빠져들더군요. (하하) 제가 부러워할 만하죠? 동그랗고, 쌍커풀이 짙은, 거기다 속눈썹이 풍성하고 길다면!!! 후- 그야말로 눈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되는 거죠. (개인적으로 눈이 크지 않고, 쌍커풀이 없는데다 속눈썹 또한 풍부하지 않고 길지도 않기에 더더욱 이러한 예쁜 눈을 가진 이들을 부러워한답니다) 갑자기 왠 눈 이야기냐 싶으시죠? 메이블린에서 마스카라가 새..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과연 스타일 하나로 사람이 달라 보일 수 있을까?
거의 같은 시각, 분주한 아침 출근길에 마주하는 다양한 사람들. 하지만 이러한 생활이 5년 여간 지속되면서 출근길에 오가며 익숙한 얼굴을 자주 보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상대방의 변화에 무딘 편이다 보니 소소한 변신에 재빨리 눈치채지 못하는 편입니다. 저와 반대로 조그만 액세서리 변화에도 냉큼 파악하셔선 "예쁘네" 라는 센스 있는 멘트를 던져 주시는 분들도 많긴 하지만 말이죠. (이러한 센스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상당히 플러스 요인이 되는 듯 합니다) 분주한 출근길, 몇 달 전부터 같은 열차, 같은 칸에 함께 타는 눈에 띄는 한 여성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 좀처럼 상대방의 변화에 눈치를 잘 못 채는 편인데 언제부턴가 확 바뀐 그녀의 패션에 인지하지 않으려 해도 자연스레 기억하게 되더군요. 평소 통 넓은 ..
지금은 연애중
[화이트데이/단하나/건대입구/케잌만들기] 남자친구와 세상에 단 하나뿐인 케잌을 만들고 왔어요
즐거운 주말, 어떻게 보내셨나요? ^^ 매번 주말이면 어김없이 드는 생각이지만, 주말만 되면 시간이 무척이나 빨리 지나가는 듯 합니다. 조금만 뒹굴거려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립니다. (시간의 체감속도가 평소에 비해 주말엔 2배속 이상이라고나 할까요; 쿨럭;) 그리고 지난 일요일, 14일, 잘 아시겠지만, '화이트데이' 이기도 했습니다. '화이트데이' 어떻게 보내셨나요? 라는 질문에는 그저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싶습니다. 그럼 남자친구는? 남자친구와는 지난 금요일인 12일, 화이트데이를 대신하여 보다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왔답니다. 남자친구와 저 모두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보니 부득이하게 화이트데이에는 만나지 못했네요. 너무나도 안타깝게도 말이죠. 그래서 지난 금요일 퇴..
지금은 연애중
결혼하면 절대 딸은 낳지 말자는 남자친구
뉴스를 보다가 저도 모르게 절로 욕이 나와 흠칫 놀랐습니다. 바로 요즘 한창 시끄러운 여중생 납치살해범인 김길태 때문이죠. 사형 또는 무기징역이라고 하는데, 실로 무기징역에 그치게 될 경우를 상상하면 아찔합니다. 항상 이런 뉴스를 접할 때면, 남자친구는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결혼하면 딸은 절대 낳지 말자" 여동생이나 누나가 없는 남자친구는 유독 이러한 기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편입니다. 여자 자매만 있는 저희 집안에서는 이런 뉴스를 접하면 "에휴. 어쩌다가… 세상이 참 무섭다. 몸 조심해라." 정도라면, 남자친구네 집안에서는 "와, 진짜 뭐 저런 @#$Y@%# 같은!" 라는 좀 더 격앙된 분위기라고나 할까요. 대학생이 되어 지방에 있다가 서울에 처음 왔을 땐 좀처럼 산을 보기 힘든 주위의 모..
리뷰가 좋다/앱*어플추천
트위터, 대체 뭐가 그리도 좋길래?! 왜 하는걸까?
트위터, 트위터, 트위터-!!! 요즘 한참 트위터의 재미에 빠져 블로그에 다소 소홀해 지는 듯 합니다. (그러면 안돼! 라며 이를 악물고 있지만 말이죠) 트위터를 현재 이용하고 있는 사람들은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추세인 반면, 반대로 트위터에 대해 아직 생소하거나 사용하면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우뚱 거리기도 합니다. 트위터를 시작한지 이제 얼마 되지 않은 제가 그간 트위터를 이용하며 얻은 소소한 기쁨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첫째, 트위터를 통해 얻는 강력한 정보력! 누구보다 먼저 접하는 빠르고 다양한 정보. 트위터는 일단 실시간으로 쌍방교류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죠. 순간 땅이 우르릉- 거리는 것 같아 '이거 지진 아니야?' 하는 동안 이미 트위터에서는 많은 사람들을 통해 '어느 ..
리뷰가 좋다/생활용품
[포스터형 독서기록실/독서습관/100권 읽기] 올 한해 100권 읽기 가능할까?
믿기 힘드시겠지만, 책 읽는 것을 무척 좋아합니다. =_= (정말 믿기 힘드시겠지만 ^^;) 실은 초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어떠한 장르건 섭렵해서 하루 만에 뚝딱 읽어 버리곤 했는데 정확히 중학생이 되면서부터 '책 읽을 시간에 교과서나 참고서 보면서 공부를 하지' 라는 생각을 갖게 되면서 자연스레 책을 멀리 한 것 같습니다. 그야 말로 교과서와 참고서 정도를 읽고서 '책을 읽는다' 라고 표현한 것 같네요. 그렇다면, 그렇게 책 읽을 시간에 공부를 하자는 생각을 가진 결과는…? 결국 이도 저도 아닌 결과를 낳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럼 왜 전 제 스스로를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이야기 한 걸까요? 사실 중, 고등학생 때는 정말 책을 읽는 것에 흥미를 가지지 못했습니다. 시간이 많은 대학생이 되고 나서도 ..
지금은 연애중
남자친구가 건네준 급여명세서를 보고 엉엉 운 사연
남자친구와 전 한 살 터울입니다. 4년 째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사이이기도 하죠. '우린 서로에 대해 너무 잘 아는 것 같아' '말하지 않아도 통해' 라는 농담 반, 진담 반의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미소 짓기도 하는 여전히 처음의 두근거림을 간직하며 애틋한 마음으로 서로를 만나고 있습니다. 오늘 남자친구를 만나 저녁을 함께 먹다가 울음이 터져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바로 다름 아닌,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죠. 전 남자친구보다 먼저 졸업을 하고 사회생활 5년 차로 자리매김을 한 상태이고, 남자친구는 지난 해 졸업하여 올해 취직하여 이제 막 자리매김하다 보니 겉으로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속앓이를 많이 했었나 봅니다. 저야 "괜찮아. 더 좋은 직장을 얻으려고 조금 시간이 걸리는 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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