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연애중
지금은 연애중, "쿨한 여자인척 하는 건 정말 어려워"
"미안해. 나 오늘 늦게 끝날 것 같아." "왜? 오늘 일찍 끝난다고 했었잖아. 그래서 오늘 만나기로 약속한 거잖아." "아, 사실은 회사일은 끝났는데, 다른 급한 일이 생겨버렸어." "그래? 난 지금 마쳤는데… (무슨 일인지 물어보고 싶지만 꾹 참고) 응. 알겠어." 뚜-뚜-뚜- 20분 뒤. "오빠, 근데, 그 급한 일이 뭐야?" "회사동료 후배가 있는데, 요즘 많이 힘든가봐." "(여자인지 남자인지 묻고 싶지만 꾹 참고)아, 그래? 심각한가 보네. 알겠어. 위로 잘 해주고." "응. 그래." 뚜-뚜-뚜- 10분 뒤. "오빠, 아직 멀었어?" "어라? 너 아직 집에 안갔어? 집에 안간거야?" "…" "난 너 집에 먼저 간 줄 알았는데, 설마 기다렸던 거야?" "…" 무슨 상황인지 감이 오시나요? 남자친..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잠에 취하고, 술에 취하다 – 불편했던 회식자리, 지금은?
전 11시만 넘어가면 제 몸이 더 이상 제 몸이 아닙니다. 무슨 말인가 싶으시죠? 제게 아주 고질병이 있습니다. 쓰러지듯 잠든다는 표현이 딱 맞을 만큼 일정 시간(11시 30분~12시쯤)이 지나면 쏟아지는 잠을 견디지 못하고 그대로 풀썩 어떠한 자세로든 바로 잠든다는 겁니다. 하품하고 하품하면서 울고 난리도 아닙니다. 하아. 그렇다고 길거리에서 자거나 그러진 않아요. 문제는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11시가 넘은 시각에 자리에 엉덩이를 붙이게 되면 또 그대로 잠든다는 거죠. 이런 저 때문에 항상 남자친구는 노심초사입니다. 전 항상 "괜찮아" "서서 가면 돼" 라고 이야기 해 보지만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그게 아닌가 봅니다. 회사 일로 인해 늦은 시각에 퇴근할 때면 데려다 줄 수 있는 시각엔 집까지 데려다 주고 ..
나누다/이벤트*체험단
사진 올리고, 탁상달력 받자!
티스토리에서 2010 탁상달력 사진공모전을 하고 계시는 것 알고 계시죠? 저도 오랫동안 품어왔던(응?) 사진을 찾아 보았답니다. 그 중 달력으로 만들어도 괜찮을 법한 사진만 골라, 골라 보았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 겨울이기도 합니다. 겨울에 태어나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갖게 된 것도 겨울,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도 겨울에 시작되었죠) 지금 너무나도 사랑하는 남자친구를 만나게 된 것도 겨울. 가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겨울엔 쌩쌩 부는 바람 때문에 몹시도 춥지만, 상대적으로 쿵쿵 뛰는 뜨거운 제 심장을 느끼기에 딱 좋은 계절이라는 말을 하곤 합니다. 몸은 차다, 하지만 마음은 무척이나 따뜻하다, 라고 말하면서 말이죠. (자자, 주절이는 이쯤하고) 모두 겨울에 촬영한 사진인데, 살짝 보여..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위협적인 신종플루, 이런 때일수록 감기예방이 중요한 이유
매해 환절기가 다가오면 감기 때문에 콜록거리곤 했는데 올해 들어서는 감기를 앓지 않고 넘어가는 듯 합니다. (물론, 남은 겨울 동안 방심하지 말고, 주의를 기울여 잘 견뎌내야겠죠?) 감기의 원인은 대부분 기후 변화에 따른 인체의 저항력 감소에 기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과로나 수면 부족,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체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평소에 자신의 체질이 호흡기가 약한 경우라면 면역력을 높이는 치료를 미리 받아 두어 호흡기계 질환을 예방해야 합니다. (저도 상당히 호흡기가 약한 편이기 때문에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특히, 신종플루 자체만으로 생명의 위협은 적다고 하지만 일반 감기 등으로 기관지 면역력이 약화되면 폐렴 등의 합병증이 우려 되므로 감기 예방에 더욱 주의를 기..
나를 말하다/일상 속 소소한 이야기
유통업체가 농산물 인증마크를 조작하고 있는건가?
어머니께서 상당히 꼼꼼하신 편입니다. 장을 보러 갈 때도 가격이며 품질이며 요모조모 따져 가며 고르시는 편입니다. 저도 나름 꼼꼼한 편이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만, 어머니 앞에만 서면 하염없이 작게만 느껴집니다. 어제 어머니께서 몸이 좋지 않아 동생이 장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이름만 대면 알만한 큰 마트에 가서 장을 봐 왔는데 어머니께서 사 오라고 한 쌈배추를 보시더니 한숨을 쉬시더군요. 무슨 일인가 싶어 봤더니, 동생이 쌈배추 2개를 사 왔는데 "이거야 원. 이래서야 믿을 수가 없구나-" 라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하나는 무농약재배 쌈배추이고, 다른 하나는 유기재배 쌈배추라고 쓰여 있더군요. 인증마크도 잘 붙어 있는데, 라는 생각으로 보고 있는데 씌워져 있던 랩을 펼치는 순간 뚝 떨어지는 스티커, 아니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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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
안녕
감사
당황
춤
피폐